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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도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고려…중 관영언론 “어리석은 쇼 될 것”

등록 2021-11-25 18:15수정 2021-11-25 21:41

25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에서 열린 스키 크로스 월드컵에서 선수 한 명이 스키를 타고 있다. 이 대회는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겨울 올림픽 대회 준비를 위해 열린 대회이기도 하다. 장자커우/로이터 연합뉴스
25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에서 열린 스키 크로스 월드컵에서 선수 한 명이 스키를 타고 있다. 이 대회는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겨울 올림픽 대회 준비를 위해 열린 대회이기도 하다. 장자커우/로이터 연합뉴스
오스트레일리아도 미국과 보조를 맞춰 베이징 겨울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내년 2월 열릴 예정인 베이징 겨울 올림픽에 선수단은 보내지만 정부 인사는 파견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오스트레일리아 정부가 미국 정부가 외교적 보이콧 결정을 내릴 지 여부를 먼저 지켜보기로 했다고도 전했다. 지난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이징 겨울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치권에서 신장위구르자치구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 침해 논란, 테니스 선수 펑솨이 ‘미투’ 등을 들어 베이징 겨울 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캐나다 외교부 당국자도 지난 20일 <시티브이>(CTV) 인터뷰에서 “가까운 국가들과 이 문제를 계속 논의학고 있다”며 외교적 보이콧 가능성을 내비쳤다.

‘대만 대표부’ 개설을 허용 뒤 중국의 보복 조처에 직면한 리투아니아의 가브리엘류스 란즈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무장관은 23일 베이징 겨울 올림픽에 대해 유럽연합(EU) 회원국과 미국 간 “어느 정도 수준의 동조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전했다. 그는 워싱턴을 방문해 리투아니아가 베이징 겨울 올림픽을 보이콧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서도 “솔직히 외교관이나 관료 중 중국에 가길 간절히 바라는 사람을 못 봤고 중국도 이를 열망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 타임스>는 ‘파이브 아이스가 베이징 겨울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한다면 어리석은 쇼가 될 것이다’는 제목의 후시진 편집장이 출연하는 영상을 올렸다. 파이브 아이스는 미국이 주도하는 영미권 국가의 기밀정보 공유 동맹(미국·영국·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이다. 중국공산당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후시진 편집장은 이 영상에서 “미국과 영국이 파이브 아이스가 외교적 보이콧을 할 수 있다는 힌트를 보내고 있다”며 “보이콧을 한다면 속좁음을 드러내 보이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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