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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코로나 여파로 성탄절 연휴 전세계 항공기 6000여편 못 떴다

등록 2021-12-26 11:41수정 2021-12-26 11:54

25일 2800여편 등 사흘간 6300여편 결항
미 델타·유나이티드·젯블루 12~15% 취소
항공사 직원 코로나 감염으로 일손 부족
미 일주일 기준 하루 평균 확진 20만명 육박
크리스마스인 25일(현지시각) 여행객들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국제공항 터미널을 걷고 있다.AP 연합뉴스
크리스마스인 25일(현지시각) 여행객들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국제공항 터미널을 걷고 있다.AP 연합뉴스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으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전세계 항공기 수천편이 결항돼 여행객들의 발이 묶였다.

항공기 운항정보를 제공하는 플라이트어웨어 집계를 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전세계에서 2380편, 당일인 25일에는 2810편(미 동부시각 밤 9시 기준)의 민항기 운항이 취소됐다. 일요일인 26일 취소가 예고된 1100여편을 포함하면 사흘 동안만 모두 6300여편 결항이다. 중국 항공편의 결항 규모가 크다. 동방항공과 에어차이나가 크리스마스 당일에만 각각 26%(545편), 23%(267편)를 취소했다.

미국을 드나드는 국제선과 국내선은 25일 982편을 포함해 24~26일 사흘 동안 1900여편이 취소됐다. 크리스마스 당일의 경우, 델타항공이 전체 운항편의 15%(310편), 유나이티드항공이 12%(240편), 젯블루항공이 12%(126편)를 취소했다.

이같은 대량 취소는 연휴 기간 이용 수요는 늘어난 반면, 항공사 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이나 확진자 접촉으로 인력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의 악천후도 한 요인이라고 항공사들은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25일 성명을 내어 “이번 주 오미크론의 전국적 증가가 항공기 승무원과 운용 인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항공사들은 승무원 대체 투입 등을 통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교통안전청(TSA) 집계로 지난 24일 미국에서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인원은 210만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같은 날의 250만명의 84%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미국에서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인원이 61만6000명이었다.

<뉴욕 타임스> 집계로, 미국의 일주일 기준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 현재 19만7358명으로, 20만명에 육박한다. 2주일 전보다 65% 늘어난 수치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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