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로나 무증상 감염자 격리 10일→격리 5일 + 마스크 5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권고…2차 접종뒤 감염자 접촉때도 같은 조처
부스터샷 접종뒤 감염자 접촉땐 격리없이 10일간 마스크착용만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왼쪽)과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27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해 주지사들과의 대화에 참여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7일(현지시각) 코로나19에 걸렸어도 무증상이면 격리 기간을 현행 10일에서 5일로 단축할 것을 권고했다. 격리가 끝난 뒤에는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는 5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정부 코로나19 대응팀과 주지사들과의 화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보건 당국이 검토 중인 코로나19 감염자의 격리 기간 단축에 대한 질문에 의료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지침이 뭐든지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또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맞지 않고 감염자와 접촉한 경우에도 격리 기간을 5일로 줄였다. 이들 또한 추가로 5일 동안은 타인과 있을 때 마스크를 써야 한다. 추가접종을 맞은 이가 감염자와 접촉한 경우에는 격리는 하지 않고 10일 동안 마스크를 써야 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코로나19 전염이 대부분 증상 발현 1~2일 전과 이후 2~3일 안에 발생한다는 과학적 사실에 기반해 격리 기간을 이렇게 조정했다고 밝혔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