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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우크라 현지] 이르핀 70%가 상흔, 그래도 광장 분수는 켜졌다

등록 2022-06-18 09:39수정 2022-06-18 14:48

우크라이나를 다시 가다 (12)
키이우 외곽 이르핀의 여름, 그리고 아이들
16일(현지시각) 오후 우크라이나 이르핀 시청 앞 바닥분수에서 수영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물줄기 사이를 뛰어가고 있다. 이르핀/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16일(현지시각) 오후 우크라이나 이르핀 시청 앞 바닥분수에서 수영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물줄기 사이를 뛰어가고 있다. 이르핀/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전쟁으로 마을 70%가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 이르핀에도 여름이 찾아오고 있다.

16일(현지시각) 오후 최고기온이 26도로 바람이 강하지 않은 날씨를 보인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지역 이르핀 시청 앞 바닥분수에는 수영복을 입은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따금씩 기온이 30도를 넘는 날도 있지만 대체로 최고기온 25도 안팎의 선선한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이르핀 시청 앞 바닥분수 인근 건물이 지난 3월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아 외벽이 그을리는 등 부분적으로 피해를 입었다. 이르핀/김혜윤 기자
우크라이나 이르핀 시청 앞 바닥분수 인근 건물이 지난 3월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아 외벽이 그을리는 등 부분적으로 피해를 입었다. 이르핀/김혜윤 기자

지난 2월 말, 전쟁이 시작되면서 3월 한 달 동안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이곳 이르핀 마을에서는 8651개 건물이 크게 파괴되었고, 2738개 건물이 일부 부서졌다. 855개 건물은 완전히 파괴되어 원래 형체와 모습을 잃은 상태이고, 학교를 포함한 22개 교육기관도 무너졌다.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전쟁의 한 가운데에서도 전쟁에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일상을 찾아가려 애쓰는 사람들의 모습은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1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이르핀 시청 앞 작은 광장에 바닥분수가 켜졌다. 수영복을 챙겨온 어린이들도, 급한 대로 바지 밑단을 올려접은 어린이도 분수대로 모여들어 모처럼 시원한 재미를 느낀다. 이르핀에서 여름을 즐기는 어린이들의 동심을 사진으로 모아본다.

우크라이나 이르핀 시청 앞 바닥분수에서 수영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르핀/김혜윤 기자
우크라이나 이르핀 시청 앞 바닥분수에서 수영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르핀/김혜윤 기자

우크라이나 이르핀 시청 앞 바닥분수에서 수영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분수에서 나오는 물을 만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르핀/김혜윤 기자
우크라이나 이르핀 시청 앞 바닥분수에서 수영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분수에서 나오는 물을 만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르핀/김혜윤 기자

수영복을 입은 한 어린이가 우크라이나 이르핀 시청 앞 바닥분수에서 나오는 물을 만지고 있다. 이르핀/김혜윤 기자
수영복을 입은 한 어린이가 우크라이나 이르핀 시청 앞 바닥분수에서 나오는 물을 만지고 있다. 이르핀/김혜윤 기자

16일(현지시각) 오후 우크라이나 이르핀 시청 앞 바닥분수에서 바지 밑단을 접은 한 어린이가 유유히 걷고있다. 이르핀/김혜윤 기자
16일(현지시각) 오후 우크라이나 이르핀 시청 앞 바닥분수에서 바지 밑단을 접은 한 어린이가 유유히 걷고있다. 이르핀/김혜윤 기자

16일(현지시각) 오후 우크라이나 이르핀 시청 앞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이르핀/김혜윤 기자
16일(현지시각) 오후 우크라이나 이르핀 시청 앞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이르핀/김혜윤 기자

우크라이나 이르핀 시청 앞 바닥분수에서 주변에 어린 자녀와 함께 나온 가족 등 다양한 시민들이 모여 있다. 이르핀/김혜윤 기자
우크라이나 이르핀 시청 앞 바닥분수에서 주변에 어린 자녀와 함께 나온 가족 등 다양한 시민들이 모여 있다. 이르핀/김혜윤 기자

이르핀/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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