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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중국 대학생들이 시위에 ‘프리드만 방정식’ 들고 나왔다, 왜?

등록 2022-11-29 16:00수정 2022-11-30 01:14

중국 베이징 칭화대 학생들이 27일 항의 시위에서 프리드만 방정식을 쓴 종이를 들고 있다. 트위터 갈무리
중국 베이징 칭화대 학생들이 27일 항의 시위에서 프리드만 방정식을 쓴 종이를 들고 있다. 트위터 갈무리

중국 대학생들이 당국의 코로나19 과도한 방역 조처에 대한 항의 시위에서 수학 공식이 쓰인 종이를 들고 나왔다.

29일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중국 베이징 칭화대 학생들은 27일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명분으로 과도한 조처를 취하는 것에 대해 항의 시위를 하면서 흰 종이에 ‘프리드만 방정식’의 일부를 적어서 나왔다. 이 방정식은 옛 소련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인 알렉산드르 프리드만이 우주팽창의 원리를 정리한 수식이다. 홍콩과 미국 언론들은 프리드만의 이름이 자유인을 뜻하는 영어 단어(freeman)와 발음이 비슷해 학생들이 이를 적어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시민들은 최근 아무런 메시지를 쓰지 않은 백지를 들고나오는 이른바 ‘백지 시위’를 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우루무치 아파트 화재 사망 사건에 대한 연대·항의의 뜻과 함께 중국 당국의 검열을 피하려는 의도다.

중국 시민들은 최근 시위 과정에서 가상사설망(VPN)과 텔레그램·인스타그램 등 외국 소셜미디어 앱을 활용해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자국 소셜미디어의 경우 엄격한 검열이 이뤄져 제대로 소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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