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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중국 언론도 “독도는 한국땅”

등록 2006-05-01 19:30수정 2006-05-01 22:41

전문가들 “일본의 독도 해양조사는 도발외교”
독도 영유권 문제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마찰과 관련해 대다수 중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한국의 견해를 지지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공산당 이론지 〈광명일보〉의 자매지인 〈신경보〉는 지난 30일 ‘독도분쟁에서 나타난 일본의 그릇된 역사관’이라는 제목으로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일본연구소 진시더 연구원은 “2차대전 이후 한국이 회수해 간 독도 지배권을 반세기가 지난 뒤 일본이 다시 주장하는 목적의 하나는 식민지 시대 점령을 합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해, 한국의 주장에 설득력이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동아시아연구센터 황다후이 주임은 “한국이 영토와 역사 문제를 연계시킴으로써 독도분쟁과 관련해 피동적 위치에서 주동적 위치로 바뀔 수 있게 됐다”며 “독도분쟁은 영토 문제 뿐아니라 역사가 남긴 문제이며,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 한국 지지 의견이 많은 것은 중국 정부의 견해를 일정 정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댜오) 영유권 문제를 안고 있는 중국이 한국과 ‘공동투쟁’에 나선 형국이라고 전했다.

다른 중국 언론들도 노무현 대통령 특별담화 이후 독도와 관련한 기사와 인터뷰를 내보내며 일본 쪽을 비판하고 있다. 대다수 중국 언론은 독도라고 표기하며, 일본명인 다케시마를 병기하는 사례도 드물다. 시사주간 〈세계신문보〉는 “일본 쪽이 말하는 해양조사의 본질적 동기는 ‘도발 외교’ 수법으로 이 문제를 국제화해 세계의 동정을 사려는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도 높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논평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연합뉴스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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