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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코로나19 위험지역서 오는 이들, 미 도착 때도 의료검사”

등록 2020-03-02 08:41수정 2020-03-02 09:28

트위터에 “탑승 전 검사에 더해 미국 도착할 때도”
한국·이탈리아 대상 될 듯…발열체크 등 강화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코로나19와 관련해 고위험 국가나 지역에서 미국으로 오는 이들에 대해 해당 국가 출국 때는 물론 미국 도착 때에도 의료검사를 하겠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트위터 화면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코로나19와 관련해 고위험 국가나 지역에서 미국으로 오는 이들에 대해 해당 국가 출국 때는 물론 미국 도착 때에도 의료검사를 하겠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트위터 화면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코로나19와 관련해 고위험 국가나 지역에서 미국으로 오는 이들에 대해 해당 국가 출국 때는 물론 미국 도착 때에도 의료검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이탈리아 등이 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코로나바이러스: 고위험으로 지정된 특정 국가들이나 이들 국가 내 지역에서 오는 여행자들에 대해 ‘탑승 전’ 검사(screening)를 하는 것에 더해, 그들은 미국에 도착할 때도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 행정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구성원들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 알렉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 질병통제예방센터 등에게 “고맙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언급은 미 정부가 전날 백악관 기자회견 및 국무부 공지를 통해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중인 한국(대구)과 이탈리아(롬바르디, 베네토)의 특정 지역을 여행금지 대상으로 지정한 뒤 나온 것이다. 이 기자회견에서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오는 사람들에 대한 의료검사(medical screening)를 조율하기 위해 양국과 협력할 것을 국무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월28일부터 미국행 비행기 탑승 전 모든 승객들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고 있으며, 체온이 37.5도 이상일 경우 탑승을 거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트는 이에 더해, 한국발 승객들이 미국에 도착할 때도 의료검사를 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미국 입국시 의료검사의 수준을 어느 정도로 할지 등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간 협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기존보다는 다소 입국 절차가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1일 오후 현재까지 워싱턴 등 미국 내 주요 공항에 도착한 한국발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의료검사 등 평소와 다른 조처는 취해지지 않았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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