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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미 증시 사상 최대 폭락…트럼프 “코로나 7~8월까지 갈 수도”

등록 2020-03-17 06:55수정 2020-03-17 08:38

다우지수 13% 하락…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 낙폭
연준 ‘제로 금리’와 양적완화 계획도 공포 못 달래
미국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각)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최대의 낙폭을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12.9%(2997.10포인트) 하락한 2만188.52에 마감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각)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최대의 낙폭을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12.9%(2997.10포인트) 하락한 2만188.52에 마감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증시가 월요일인 16일(현지시각)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최대의 낙폭을 보였다. 전날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제로’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파격 인하하고 700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코로나19 확산의 불확실성과 공포를 덜어내지 못한 것이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12.9%(2997.10포인트) 하락한 2만188.52에 마감했다. 이날 낙폭은 1987년 10월19일 블랙 먼데이 때 22.6% 하락에 버금가는 규모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1.98%(324.89포인트) 내린 2386.13에, 나스닥지수는 12.32%(970.28포인트) 떨어진 6904.59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오는 7~8월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언급한 점이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고 미 언론은 풀이했다.

이날 증시는 개장과 동시에 급락세를 보였다. 개장 직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가 8.1%까지 폭락했으며, 다우 지수도 9.7%(2250 포인트)나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도 6.1% 급락세로 출발했다. 뉴욕 증시는 개장 직후부터 폭락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15분간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일주일 새 세 번째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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