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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4만명 확진’ 스페인, 의료진 집단감염에 환자들 ‘병원 탈주’

등록 2020-03-25 11:35수정 2020-03-25 11:55

스페인 확진 4만명, 사망 2700명, 의료진 5400명 감염
코로나 환자들 오히려 병원서 ‘도망쳐’…경찰 동원 추적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봉쇄령이 내려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4일(현지시간) 한 무리의 개가 텅 빈 도로를 건너고 있다. 바르셀로나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봉쇄령이 내려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4일(현지시간) 한 무리의 개가 텅 빈 도로를 건너고 있다. 바르셀로나 AP=연합뉴스

코로나19 감염자가 4만명에 이른 스페인에서는 병원 의료진이 집단으로 감염되자 치료중인 환자들이 병원에서 집단 탈주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데페아>(dpa)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의 감염자는 하룻만에 6500명이 늘어 총 4만명에 달했고, 사망자는 2700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감염자들 가운데 5400명은 의료진으로 전체 확진자의 13%에 이른다. 스페인 경찰에 따르면, 이에따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들이 오히려 여러 병원들에서 도망치고 있다. 호세 곤자레스 스페인 보건장관은 이날 “병원에서 도망치는 환자들을 다시 붙잡아 병원으로 데려와야 하는 또 다른 골치아픈 문제가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드리드는 스페인 코로나19의 진원지로 도시 인구 1만2300명이 감염(사망자 1500명)됐다. 카탈로니아는 감염자 8천명(사망 300명)에 이른다. 스페인은 국가 전역에 걸쳐 4700만명에게 이동금지령을 내리고 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이날 국가비상사태 기간을 4월11일까지 2주 연기하는 방안에 대한 의회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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