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미 코로나 400만명 넘자…트럼프 “내달 전당대회 취소”

등록 2020-07-24 08:20수정 2020-07-25 02:02

대선 후보수락 연설 예정…다른 방식으로 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TF 브리핑에서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TF 브리핑에서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EPA연합뉴스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백만명을 넘어선 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로 예정했던 공화당 전당대회를 전격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지금은 전당대회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다음 달 24~27일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열 예정이었던 전당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며 “플로리다에서 최근 일어나는 일을 보면, 큰 행사를 하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플로리다주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만명 안팎씩 늘고 있고, 누적 확진자 수는 약 39만명에 이른다.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 다음으로 확진자 수가 많다.

애초 공화당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전당대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노스캐롤라이나 주정부가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대형 집회를 불허하자, 행사 장소를 플로리다로 변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형태로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할 것”이라며 “대의원들이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모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에이피>(AP) 통신은 “내달 24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소규모 행사를 치르고,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직 수락 연설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야당인 민주당은 다음 달 17~20일 위스콘신 밀워키로 예정됐던 조 바이든 대선후보 지명 전당대회를 원격으로 치르기로 변경했다.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00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보면,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는 403만8748명, 사망자 수는 14만4304명으로 집계됐다. 2위 브라질(228만명) 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압도적 1위다.

게다가 300만명을 넘긴 때로부터 불과 15일 만에 4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19의 확산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앞서 확진자 수가 100만명이 될 때까지 98일 걸렸고, 200만명은 43일, 300만명은 28일 걸렸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미 존스홉킨스 대학의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그래픽. 누리집 갈무리
미 존스홉킨스 대학의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그래픽. 누리집 갈무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