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에서 13일(현지시각) 한 남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최근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9만명 넘게 나오면서 인도는 코로나19 주요 확산 거점이 되고 있다. 하이데라바드/AP 연합뉴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9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14일 오전 7시40분(한국시각),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915만4206명이라고 집계했다. 누적 사망자는 92만7699명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2만9618명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가 670만62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484만5003명), 브라질(433만455명), 러시아(106만2811명), 페루(72만2832명) 순으로 많았다. 이어 콜롬비아(71만6319명), 멕시코(66만3973명), 남아프리카공화국(64만9793명), 스페인(57만6697명), 아르헨티나(54만6481명)가 뒤따랐다. 한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2176명으로 전 세계 77위로 집계됐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해 12월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중국 우한의 정체불명 폐렴이 처음 보고된 이후 180여일 만인 6월27일에 1천만명을 넘었다. 이후 약 40일 만인 지난달 9일 2천만명대에 올라섰고, 한 달여 만에 3천만명대를 바라보고 있다. 특히 최근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9만명 이상 나온 인도가 코로나19 주요 확산 거점이 되고 있다. 인도는 지난 5월 중순 방역 규제를 풀면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이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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