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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영 정부 “아스트라 백신, 고령층에 효과”…남아공 변이엔 제한적

등록 2021-02-07 15:44수정 2021-02-08 02:30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AFP 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AFP 연합뉴스

영국 당국이 ‘고령층 효과 논란’이 일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65살 이상 고령층에도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 다른 유럽 국가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효과를 의심하고 있지만, 영국은 지속해서 이 백신이 신뢰성이 있다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65살 이상 고령층에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영국 당국은 지난달 24일까지 백신을 접종한 700만명을 대상으로 안전성 관련 분석을 진행했다. 이 중 대부분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고, 일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영국은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했다.

백신 승인에 관여한 인체용 약품 전문가 워킹그룹 위원회 위원장인 뮈니르 피르모하메드는 이날 영국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할 당시 65살 이상에 관한 충분한 자료가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 백신이 효과가 없다는 아무런 증거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더 많은 이들이 임상시험을 끝냄에 따라 우리는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추가 자료를 볼 수 있었다”며 “이에 따르면 백신은 역시 고령층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효과와 관련해 구체적인 자료가 공개되지는 않았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지난달 28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모든 연령에 효과가 있다고 말하는 등 자국산 백신의 안전성을 지지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동개발한 옥스퍼드대는 6일 해당 백신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비롯된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예방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를 내놨다. 옥스퍼드대는 남아공 비트바테르스란트대와 2026명을 대상으로 1차, 2차 임상 시험을 했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하는 방식으로는 남아공 변이로 인한 경증이나 중간 정도 증상 발현을 막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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