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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60만명 접종 이스라엘 “화이자 백신 효과 94%”

등록 2021-02-16 15:44수정 2021-02-17 02:31

WHO,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승인
이스라엘 중부 도시 홀론에서 15일(현지시각) 남성 한 명이 코로나10 백신을 맞고 있다. 홀론/AP 연합뉴스
이스라엘 중부 도시 홀론에서 15일(현지시각) 남성 한 명이 코로나10 백신을 맞고 있다. 홀론/AP 연합뉴스

이스라엘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60만명을 대상으로 분석할 결과, 같은 수의 미접종 집단보다 감염자가 94% 적었다는 잠정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최대 의료관리 기구인 클라릿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60만명과 맞지 않은 60만명을 대상으로 비교해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고 15일(현지시각) <에이피>(AP)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 등으로 진료 받은 사람 등의 의료 기록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며, 최종이 아닌 잠정 결과다.

화이자 백신 접종 후 감염률 감소는 70살 이상을 포함해 전 연령대에서 나타났다. 임상 3상 결과 백신 효과가 90% 이상이었다는 화이자의 지난해 발표와 비슷한 수치다. 이스라엘이 이런 대규모 연구 결과를 내놓을 수 있는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백신 접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화이자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한 이가 전체 인구(약 930만명)의 4분의 1 이상인 250여만명에 달한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15일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의 에스케이(SK)바이오사이언스와 인도의 세룸인스티튜트(SII)가 위탁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긴급 사용목록에 올렸다. 앞서 지난해 말 세계보건기구는 화이자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세계 각국은 코로나19 백신 등 약품 사용에 대한 자체적인 규제기관을 두고 있으나, 이런 제도가 취약한 국가들은 약품 승인을 세계보건기구에 의존한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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