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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프랑스 “고령층에 아스트라 백신 허용”…독일도 검토 중

등록 2021-03-02 11:42수정 2021-03-02 11:45

효과 검증되고, 다른 백신 공급 부족 등 영향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로이터 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로이터 연합뉴스

프랑스와 독일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고령층에 접종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꾸고 있다.

프랑스는 1일(현지시각) 65~74살 고령층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비비시>(BBC) 방송이 보도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합병증이 있는 50살 또는 그 이상인 시민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수 있다”며 “65∼74살 시민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다만, 프랑스는 75살 이상에는 예전처럼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투여할 예정이다.

독일도 65살 이상 고령층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 독일의 질병관리청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예방접종위원회 토마스 메르텐스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공영방송 <체트데에프>(ZDF)에 출연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65살 이상에게도 허용 가능하며 곧 새로운 권고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두 국가는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임상 자료가 제한적이라며, 65살 이상에는 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도록 조처했다. 그러나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가 증명되고 있고, 백신 공급량이 충분하지 않은 가운데 이미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면서 입장을 바꾸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영국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은 이날 1월부터 수집된 백신 접종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1회분 백신을 맞은 80살 이상 고령층이 접종 3∼4주 뒤 입원율이 80% 떨어지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잉글랜드공중보건국은 두 백신이 고령층의 감염과 중증 이행을 줄이는 데도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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