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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신에게 기도하면 코로나 극복” 주장 탄자니아 대통령 사망

등록 2021-03-18 17:56수정 2021-03-19 02:34

정부 “심장마비” 발표 속
야당 “코로나19 감염” 의혹
존 마구풀리 탄자니아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존 마구풀리 탄자니아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존 마구풀리(61) 탄자니아 대통령이 17일 사망했다.

<로이터> 통신은 마구풀리 대통령이 지병인 심장질환으로 이날 숨졌다고 사미아 술루후 하산 부통령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탄자니아 정부는 14일 동안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조기 게양을 결정했다.

탄자니아 헌법에 따라 하산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한다. 하산이 대통령이 되면 동아프리카 국가 중 첫번째 여성 대통령이 된다. 마구풀리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말 부정선거 논란 속에 재선돼, 5년 임기의 상당 부분이 남아 있다.

일주일에 서너차례 국영방송에 등장했던 마구풀리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코로나19 감염 의혹이 제기됐다. 야당은 코로나19에 감염된 마구풀리 대통령이 케냐에서 치료받다 혼수상태에 빠져 인도로 이송됐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화학교사 출신인 마구풀리 대통령은 ‘코로나19 음모론’을 제기했다. 그는 백신이 서구의 음모라고 거부하며 약재를 달인 증기를 흡입하고 신에게 기도하면 감염병을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탄자니아는 지난해 5월 코로나19 확진자 집계를 중단했는데, 마지막 집계는 확진자 509명, 사망자 21명이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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