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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파우치 “미국 3회 접종 여부, 늦여름~초가을께 결정”

등록 2021-04-19 07:50수정 2021-04-19 09:54

한국 등 전 세계 백신 수급에 영향
“얀센 백신, 23일께 접종 재개 가능성”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 로이터 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 로이터 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이 코로나19 백신 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부스터샷(3번째 접종)의 필요 여부에 대한 판단이 여름 끝날 때쯤이나 가을 초입에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3번째 접종을 하기로 결정할 경우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백신 수급이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파우치 소장은 18일(현지시각) 미 <엔비시>(NBC) 방송 인터뷰에서 ‘세번째 접종 권고 결정이 언제 내려질 것으로 보느냐. 3상 시험 1년이 돼가는 여름 끝날 때쯤이냐’라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 경험에 따른 나의 전망으로는 (세번째 접종 필요 여부를) 여름 끝날 때쯤, 가을 시작할 때쯤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면역의 결과로 간주되는 항체의 수준이 하락하기 시작하면 언제 그 항체가 안전한 수준 아래로 떨어질지 예측이 가능해지거나, 백신을 맞고도 코로나19에 걸리는 환자를 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백신 제조업체 화이자와 모더나는 자사 백신의 2회 접종을 마친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면역력을 더 높이기 위한 3번째 접종용 백신 공급 의사를 밝혔다.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 <시앤비시>(CNBC) 방송에 출연해 “6~12개월 사이에 3번째 백신 접종이 필요할 여지가 높다”고 말했다.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도 3번째 접종용 백신을 올 가을부터 미국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시비에스>(CBS) 방송 등이 전했다. 앤디 슬래빗 미 행정부 백신 대응팀의 선임 고문은 “추가 백신 접종 필요성이 분명히 예상 가능한 일”이라며 “정부가 추가 접종용 백신 확보 필요성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세 번째 접종의 필요 여부는 제약사가 아닌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보건 당국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사용이 중단된 존슨앤드존슨(J&J)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은 질병통제예방센터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회의가 열리는 23일께 일정한 제한이 붙는 조건으로 사용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그는 “(얀센 백신이) 그냥 취소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정한 형태의 경고나 제한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일정한 형태의 재개가 아니면 나는 매우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한’과 관련해 “연령이 될지, 성별이 될지, 아니면 어떤 종류의 경고와 함께 돌아올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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