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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포드, 폴크스바겐·GM 이어 전기차 배터리 자체 개발 선언

등록 2021-04-28 09:58수정 2021-10-06 14:45

한국 배터리 업체들 타격 예상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독일 폴크스바겐 등에 이어 전기차용 배터리 자체 개발을 선언했다. 미국의 한 포드 자동차 판매소. 헌틀리/EPA 연합뉴스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독일 폴크스바겐 등에 이어 전기차용 배터리 자체 개발을 선언했다. 미국의 한 포드 자동차 판매소. 헌틀리/EPA 연합뉴스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가 독일 폴크스바겐 등에 이어 전기차 배터리 자체 개발을 선언했다고 미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포드는 1억8500만달러(약 2천억원)를 들여 미시간주 남동부에 배터리 개발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여기서 자사의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 셀을 직접 개발해 사용할 계획이다.

포드의 배터리 자체 개발은 독일 폴크스바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등의 움직임에 이어 나온 것이다. 폴크스바겐은 유럽에서만 6곳의 배터리 공장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너럴모터스는 엘지(LG)화학과 손잡고 오하이오주에 합작 배터리 공장을 짓는 데 이어 테네시주에도 제2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포드는 내년 내놓을 픽업트럭(F-150)의 전기차 모델에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쓰는 등 당분간은 외부 업체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업체들이 배터리 자체 개발 계획을 내놓는 것은 앞으로 몇년 동안 전기차용 배터리가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자동차 업계가 기존 배터리 제조사를 배제한 채 자체 배터리 개발에 나설 경우, 지금까지 세계 시장을 지배해온 한국 배터리 제조사들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있다.

신기섭 선임기자 mari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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