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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미 FDA, 화이자 백신 12~15살에 긴급사용 승인

등록 2021-05-11 07:28수정 2021-05-11 09:27

기존 ‘16살 이상’에서 연령층 더 아래로 확대
오는 12일 CDC 자문위 권고 거쳐 접종 시작될 듯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이미지. 로이터 연합뉴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이미지.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0일(현지시각) 12~15살에 대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재닛 우드콕 식품의약국 국장 대행은 “코로나19 팬데믹과의 싸움에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이렇게 밝혔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전했다. 그는 “오늘의 조처는 더 어린 인구층이 코로나19로부터 보호받도록 하고 정상으로의 회복과 팬데믹 종식에 더 가깝게 해준다”고 말했다.

12~15살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은 오는 12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위원회의 접종 권고와 이 센터의 로셸 월렌스키 국장의 최종 결정이 나는 대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미국에서 16살 이상에게만 긴급사용 승인이 난 상태다. 식품의약국의 결정으로 화이자 백신은 미국 안에서 15살 이하에게 접종 가능해진 첫 백신이 됐다. 이번 결정은 미국이 가을 새학기부터 전면 대면 수업으로의 복귀를 준비하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캐나다는 최근 화이자 백신 접종 연령을 12살 이상으로 확대한 바 있다.

화이자는 11살 이하 어린이에 대한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18살 이상 사용 승인이 난 모더나 또한 17살 이하 청소년·어린이들에 대해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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