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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인도, 백신수출 중단 10월까지…코백스 차질 클듯

등록 2021-05-19 10:08수정 2021-05-19 10:21

애초 6월 재개 예상보다 늦어져
한 의료진이 주사기에 코로나19 백신을 담고 있다. AP 연합뉴스
한 의료진이 주사기에 코로나19 백신을 담고 있다. AP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가 지난달 중단한 코로나19 백신 수출을 오는 10월에나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로부터 상당량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한 국제 백신 공동구매·보급 조직인 코백스(COVAX)의 백신 조달에 차질이 예상된다.

<로이터> 통신은 18일(현지시각)인도 소식통을 바탕으로 세계의 제약공장이라고 불리는 인도가 지난 3월 중순부터 중단한 백신 수출을 10월에나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애초 다음달께 수출을 재개할 수 있다는 예상이 있었으나 더 늦춰진 것이다. 인도 제약사들은 코로나19 백신 6600만 회분을 국외로 수출했으나 인도 내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3월 중순부터 수출을 중지했다. 인도는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명 대로 늘었고, 지난달부터는 20만~40만명 대를 폭증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백신 제조업체 세럼 연구소(SII)는 “우리는 인도 국민을 희생하면서 백신을 수출한 적이 없다”며 “올해 말까지 수출을 재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인도의 수출 중단이 올해 말까지 계속될 경우,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해 저소득 국가 등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는 코백스가 백신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코백스는 올해 안에 전 세계 100여개 국에 모두 20억 회분의 백신을 전달할 계획이었다. 이 가운데 인도 세럼연구소로부터 공급받는 분량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백신 등 11억 회분이다. 한국도 총 2000만 회분을 코백스로부터 공급받기로 했다.

코백스의 백신 물류 책임을 맡은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는 전날 인도의 수출 중단 영향으로 코백스의 백신 공급이 이달까지 1억4000만 회분, 다음 달까지 1억9000만 회분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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