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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마스크 벗고 야구장…미 시카고, 15개월 만에 ‘코로나 이전’으로

등록 2021-06-04 15:13수정 2021-06-04 15:18

모임 제한 없어지고 대형행사 허용
시카고와 일리노이주 ‘완전 정상화’
2일 미국 시카고의 리글리 파크에서 시카고 컵스와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시카고/ 유에스에이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2일 미국 시카고의 리글리 파크에서 시카고 컵스와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시카고/ 유에스에이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미국 시카고와 일리노이주가 15개월 만에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돌아간다. 모임 제한이 없어지고 대형 축제가 허용되며 백신 접종자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미 <에이비시>(ABC) 보도 등을 보면,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3일(현지시각) “오는 11일부터 일리노이주 여타 지역과 함께 코로나19 복원 5단계로 이동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발효한 각종 제재를 해제하고, 도시를 완전히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복원 계획의 마지막 단계인 5단계는 모든 사업체가 정상 운영되고, 모임 제한이 없어지며, 대형 축제와 행사가 허용되는 등 코로나19 사태 발발 전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백신 접종자의 경우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현재 총 관중의 60%만 허용되는 시카고 야구 경기장의 관중 제한도 사라진다.

5단계 복귀는 일리노이주 일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최근 10일 동안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고 백신 접종률도 절반 수준을 달성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올 가을이나 겨울에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릴 수는 있겠지만, 현재 시카고시는 코로나19 관련 수치가 팬데믹 발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백신을 접종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시 보건당국은 “이번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35건으로 지난주 대비 44% 줄었다”며 “18살 이상 시카고 주민의 백신 접종률은 52%, 65세 이상만 계산하면 61%”라고 말했다.

애초 시카고는 7월4일(독립기념일)께 5단계 복귀를 목표로 했지만, 광역지자체 일리노이주의 복원 속도에 맞춰 정상화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주는 오는 15일 완전 정상화를 앞두고 있고, 뉴욕시는 다음 달 1일을 100% 정상화 시점으로 제시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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