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유엔 사무총장을 뽑는 선거가 인도와 파키스탄의 참여로 5파전이 될 전망이다. 올해 말로 임기가 끝나는 코피 아난 사무총장의 후임자는 대륙별 순환전통 등에 따라 이번에는 거의 아시아에서 배출될 것으로 보여 아시아 나라들 간에 국가적 자존심을 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현재까지...
유럽연합(EU)이 12일 세계무역기구(WTO) 무역협상의 교착상태를 끝내기 위해 기존 입장에서 한 발짝 물러났다. EU는 2주내로 농산물 및 공산품 관세에 관한 협정을 마무리하려는 WTO 무역협상에서 책임자인 피터 만델슨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더 많은 양보를 하는 것을 허용했다. EU 외무장관들은 룩셈부르...
유엔 개혁 및 미국의 역할을 놓고 유엔과 미국이 전례없을 정도로 직설적 표현을 주고받으며 말싸움에 빠져들었다. 발단은 지난 6일 마크 맬록 브라운 유엔 사무부총장이 뉴욕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한 연설이다. 맬록 브라운 부총장은 미국 정부와 언론이 ‘유엔 때리기’나 해서, 미국인들은 유엔의 긍정적인 역할에...
국가 간 인구 이동이 보편화되면서 자신이 태어난 국가를 떠나 외국에 거주하는 인구가 1억91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6일 유엔 총회에 제출한 ‘이주의 새 시대를 위한 초기 로드맵’ 보고서를 통해 “현재 1억9100만여명이 자신이 태어난 국가 밖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바레인의 첫 여성 외교관 하야 라셰드 알 칼리파가 8일 유엔 총회 차기의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라고 유엔 관리들이 5일 밝혔다. 여성 인권운동가이자 바레인 두번째 여성 변호사인 하야는 현 유엔총회 의장인 얀 엘리아슨 스웨덴 외무장관 뒤를 잇게 된다. 191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유엔총회의 의장은 지역별 순번...
세계보건기구는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풍습으로 행하고 있는 여성 할례(割禮)를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 WHO는 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할례의 일환으로 성기 절제와 봉합 시술을 받은 여성은 제왕절개 수술이 필요하는 경우가 일반 여성보다 30% 높고 출산후의 출혈로 고생하는 사례도 70% 많다고 지적했다. ...
한스 블릭스 전 유엔 이라크무기사찰단장은 이란과 북한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은 이들 국가의 평화적 핵에너지 이용권을 허용하면서 협상을 벌이는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스웨덴의 대량살상무기위원회 의장인 블릭스 전 단장은 이날 핵무기 위협에 관한 227쪽 짜리 위원회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권고...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회원국 각료회의를 열어, 현재의 산유 쿼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회의 주최국인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요구해온 유가 지지를 위한 산유량 감축안을 거부한 것이다. 압둘라 빈 하마드 알-아티야 카타르 석유장관은 이날 오후 비공개로 ...
차기 유엔 사무총장을 노리는 아시아 저명인사 3명 가운데 한국의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장관을 제외한 2명의 후보는 취약점이 많다고 미국의 워싱턴 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워싱턴 타임스는 이날 분석기사에서 올 연말 임기가 만료되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전날 "차기 사무총장은 아시아 출신이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