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10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후 실시될 것으로 여겨졌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표결이 일단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을 평양에 파견한 중국은 이날 안보리 전체회의가 열리기 전 일본측에 결의안 표결을 `수일간'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고, 일본은 이를 받...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2일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과 만나 유엔군의 다르푸르 주둔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아난 총장은 서부 아프리카 감비아의 수도 반줄에서 열린 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의에 참석해 알-바시르 대통령과 별도 회담을 가졌으나 그를 설득하는데 실패했다고 ...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이 끝내 6월말 타결 시한을 넘기고 7월말 타결을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계무역기구(WTO)의 25개 핵심국 각료들은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른바 '그린룸회의'를 통해 6월말 타결이 어렵다는 현실을 수용하고 가까운 시일내에 협상의 정상화를 모색키로 했다. 그린룸회...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빠른 세계화가 고용 없는 성장과 전통산업 도태라는 역효과를 내고 있다고 유엔개발계획(UNDP)이 지적했다. 유엔개발계획은 가난한 이들을 배려하는 ‘인간 관점의 무역’을 강조하고 나섰다. 29일 이 기구가 발표한 ‘아시아·태평양의 인간 개발을 위한 무역 변화’ 보고서를 보면, 세계 무역에서 ...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차기 총장이 여성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아난 사무총장은 22일(현지시간) 유엔 유럽본부(UNOG) 출입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솔직히 말해서 선호하는 후보는 없다. 나에게는 경주에 나선 말이나 투견은 없다"며 사무총장 경선에 개입하지 않고 있음을 분멍히했다. 그...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9월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열기로 두 나라 사이에 의견접근을 이뤘다고 송민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이 23일 밝혔다. 송 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양국이 몇달전부터 정상회담 일정을 협의해 왔다”며 “9월 정도에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는 것으로 의견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1일 빈에서 유럽연합(EU) 정상들과 회동한 후 세계무역기구(WTO) 도하라운드 협상이 지연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타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매우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회담에 참석했던 주제 마누엘 바로수 EU 집행위원장...
한국인이 해저지명을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위원회에 처음 진출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울릉분지’ 등 독도 부근 해저지명 선점을 둘러싼 일본과의 외교전에서 동등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됐다. 대양수심도(GEBCO) 운영위원회는 21일 새벽(한국 시각) 독일 브레머하펜에서 제23차 회의를 열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소...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21일 오전(현지시간) 북한 지도자들이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아난 사무총장은 이날 제네바 군축회의(CD)에서 비핵확산을 주제로 한 특별연설을 통해 북핵과 이란핵을 당면한 해결 과제로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난 사무총장은 이 연설에서 "지...
북한이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미사일 주변에 연료통 "수십개"가 있는 것이 인공위성 사진을 통해 확인됐으며, 미사일에 이미 연료를 주입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복수의 외교소식통이 17일(현지시각) 말했다. 한 소식통은 "미사일에 연료통이 장착됐다고 한다"고 말했고, 다른 소식통은 "미사일 주변에 연료통 ...
도시 빈곤층의 주택과 생활 여건들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들이 취해지지 않으면, 오는 2020년까지 세계적으로 약 14억명의 인구가 빈민가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유엔 보고서가 16일 전망했다. 이는 대부분 개발도상국 빈민가에 살고 있는 현재 10억명의 빈민가 인구보다 무려 40%인 4억명이나 늘어나는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