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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 북한 ICBM 발사에 제재 검토…“용납할 수 없는 폭거”

등록 2022-03-25 11:13수정 2022-03-25 11:25

일본 정부, 정상 궤도라면 미국 사정권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
25일 노동신문은 “(24일)평양국제비행장에서 발사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은 최대 정점고도 6248.5km까지 상승하며 거리 1090km를 4052s(67분53초)간 비행해 조선동해 공해상의 예정수역에 정확히 탄착되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25일 노동신문은 “(24일)평양국제비행장에서 발사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은 최대 정점고도 6248.5km까지 상승하며 거리 1090km를 4052s(67분53초)간 비행해 조선동해 공해상의 예정수역에 정확히 탄착되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새로운 제재를 포함한 대응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25일 “정부가 북한의 위협 수준이 한층 커졌다고 보고, 경계를 높이는 것과 함께 새로운 제재 조처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용납할 수 없는 폭거로 단호히 비난한다”며 “미국·한국 등 관련국, 주요 7개국과 연계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북한의 책임을 추궁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두 정상은 정식 회담이 아닌 서서 대화하는 방식으로 단시간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지난 24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정상적인 궤도라면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25일 기자들을 만나 이번 미사일의 최고 고도가 6000㎞를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것과 관련해 “통상적인 탄도미사일로 생각하고 단순 계산할 경우, 탄두의 무게에 따라 다르지만 1만5000㎞를 넘는 사거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본토를 사정권 안에 둘 수 있다는 얘기다. 기시 방위상은 “지금까지 일련의 발사와 차원이 다르다.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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