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일본,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15만명 넘어 ‘역대 최다’

등록 2022-07-21 15:52수정 2022-07-21 16:07

전문가들 “아직 피크 아니다”
일본 도쿄 시부야 모습. 도쿄 AP/연합뉴스
일본 도쿄 시부야 모습. 도쿄 AP/연합뉴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15만명을 넘어서는 등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아직 정점에 달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해 감염자는 당분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20일 기준 일본의 전체 신규 감염자가 15만25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최다 수준이었던 지난 16일(11만661명)보다 4만명이나 더 증가한 수치다. 수도 도쿄는 21일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가 3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 자문기구인 코로나19 대책분과회의 오미 시게루 회장은 이 방송 인터뷰에서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 피크(정점)는 아닌 것 같다”며 “지난 제6파 때 정점과 비교하면 2배 정도 감염자가 늘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본 내 코로나19가 폭증하고 있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보다 감염력이 더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의 확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코로나19 하루 사망자는 최근 10~30명으로 지난 2월(100~300명대) 제6파 때와 견주면 적은 편이다.

이런 이유로 일본 정부는 음식점 영업 제한 등을 위한 긴급사태 발령, 만연방지 중점 조치의 방역 강화 정책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감염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행동 제한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고토 시게유키 후생노동상은 “감염자가 더 늘어나 병상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경우 행동 제한을 포함한 실효성 높은 감염 확산 방지 조치를 강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앞치마 두른 트럼프, 민생 체험 중?…해리스 공격이 진짜 목적 1.

앞치마 두른 트럼프, 민생 체험 중?…해리스 공격이 진짜 목적

중국 MZ는 38만원짜리 ‘맥도날드 웨딩’…햄버거·콜라로 식사 2.

중국 MZ는 38만원짜리 ‘맥도날드 웨딩’…햄버거·콜라로 식사

올봄 ‘작별하지 않는다’ 스웨덴 출간, “한강 노벨상 계기 됐을 것” 3.

올봄 ‘작별하지 않는다’ 스웨덴 출간, “한강 노벨상 계기 됐을 것”

‘피로, 우울, 짜증’...일 기업들, 남성 갱년기 휴가 확대 4.

‘피로, 우울, 짜증’...일 기업들, 남성 갱년기 휴가 확대

NYT “개식용하던 한국…강아지를 손자로 받아들였다” 5.

NYT “개식용하던 한국…강아지를 손자로 받아들였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