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대표적 환승역 중 한곳인 시나가와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는 모습.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일본에선 13일부터 마스크 착용을 개인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학교에선 내달 1일부터 마스크를 벗는다.
<도쿄신문>은 9일 “13일부터 마스크 착용은 개인이 선택하게 된다. 다만 버스업계는 자체적으로 출근 시간대 착용을 권장할 예정에 있는 등 유연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지 3년여 만에 일본은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고 지낼 수 있게 한 셈이다.
일본 철도업계는 ‘혼잡한 상황’의 기준을 정하기 힘들다며 출근 시간을 포함해 마스크 착용을 개인이 판단하도록 할 방침이다. 그동안 열차 내 방송과 포스터 등을 통해 마스크 착용을 호소했는데,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도큐 전철 관계자는 “고객이 ‘마스크’라는 말을 듣고 보는 일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버스업계는 출근 시간대 사람이 혼잡할 경우 당분간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기로 했다. 이용자가 적어 일정 정도 거리가 유지되면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
영화관.백화점.쇼핑몰.음식점 등도 마스크 착용을 손님에게 맡긴다. 다만 유통 대기업 ‘이온’ 등은 많은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 직원의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5월8일부터는 일상생활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코로나19를 독감처럼 관리할 예정이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