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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고이즈미 “한·중, 후회할 때 올 것”

등록 2006-04-25 21:44수정 2006-04-26 07:21

노 대통령 특별담화에 신경 곤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25일 중국과 한국은 "후회할 때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자신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와 관련한 총리관저 출입기자단의 질문에 "왜 정상회담을 하지 않는다는 따위의 이상한 말을 하는가"라며 이례적으로 길고 강한 어조로 반박하며 이같이 말했다.

교도통신은 고이즈미 총리의 반론은 매번 있는 일이지만 이날은 도발적인 표현이 두드러졌다면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특별담화를 통해 대일(對日) 강경방침을 표명한 것에 신경이 곤두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기자단으로부터 `취임 때의 공약대로 8월15일에 참배하느냐'는 질문에 "적절히 판단한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며 반박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한국과 중국이 자신의 참배를 이유로 정상회담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외국의 정상과 대화해보면 '고이즈미 총리가 말하는 것이 옳다. 중국과 한국이 이상하다'고 한다"고 강변했다.

또 일본내 반대파에 대해서도 그는 "좀더 토론하고 싶지만 요즘에는 질문이 나오지 않는다"며 "토론하면 어느 쪽이 이상한 지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이즈미 총리의 이날 '반발'은 노 대통령이 독도 문제와 함께 야스쿠니 참배를 비판한데 이어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장도 일본의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전 자민당 부총재의 예방을 받고 '포스트 고이즈미'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반대한다고 밝히자 나온 것이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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