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일본 고베 차이나타운에 관광객이 거의 없는 모습. 고베/UPI 연합뉴스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4000명을 돌파했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일본 코로나19 확진자가 4일까지 누적으로 4209명(크루즈선 집단 감염 포함)으로 늘어났다고 5일 보도했다. 4일 하루 368명 감염자가 나왔는데, 닷새 연속 하루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 내 하루 확진자 숫자는 지난달 31일 242명, 이달 1일 266명, 2일 281명, 3일 353명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 수도 도쿄에서는 4일 처음으로 하루 100명 이상 감염자가 확인됐다. 4일 118명 확진자가 나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 관저에서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과 만나서 대응책을 협의했다. <지지통신>은 긴급사태 선언 가부를 포함한 최신 정세를 분석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도쿄에서는 5일에도 148명 감염이 새로 확인됐다. 하루 최대 감염자가 나왔으며, 이로써 도쿄 감염자 숫자만해도 1000명을 넘어섰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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