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길을 건너가고 있다. 도쿄/AFP 연합뉴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이유로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를 선언한 사흘 뒤 일본에서 확진자 증가 수치가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 10일 하루 동안 634명이 늘어났다고 11일 전했다. 8일 515명, 9일 576명 등 이틀 연속 500명 이상씩 급증한 데 이어서 이번에는 하루 동안 600명 이상 감염자가 나왔다.
또한, 수도 도쿄에서도 10일 또다시 사상 최다인 18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쿄 하루 확진자 숫자는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를 선포한 다음 날인 8일 144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음날인 9일 181명에 이어서 하루 감염자 숫자가 사흘 연속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11일까지 일본 전체 확진자 숫자는 6885명(크루즈선 집단감염 포함)이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