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일본 코로나, 하루 확진자 처음으로 2천명 넘어서

등록 2020-11-19 11:21수정 2020-11-19 19:06

여행지원 사업 원인 지목에도 정부 계속 추진
일본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2천명을 넘어선데 대해 스가 총리가 19일 기자들을 만나 “최대한의 경계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민영방송 TBS 갈무리
일본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2천명을 넘어선데 대해 스가 총리가 19일 기자들을 만나 “최대한의 경계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민영방송 TBS 갈무리
일본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2천명을 넘어서는 등 제3차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전날 일본 전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가 2021명이라고 19일 보도했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가 2천명을 넘어선 것은 올 1월16일 첫 감염자가 발표된 이후 처음이다. 19일에도 오후 6시 30분 기준으로 2363명 감염자가 나와 과거 최고를 기록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스가 총리는 19일 아침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최대한의 경계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정부는 지방자치단체가 하고 있는 음식점 등에 영업시간 단축 요청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이어 “19일, 20일 있는 전문가 회의에서 한층 더 효과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쿄도는 이날 전문가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감염상황을 4단계 중 가장 높은 경계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최근 일본의 코로나19는 14일 1735명, 15일 1440명, 16일 950명, 17일 1698명으로 1천명을 넘어서는 등 심상치 않은 상황이었다. 지역별로도 도쿄가 493명으로 가장 많고, 오사카부 273명, 홋카이도 233명, 가나가와현 226명 등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다.

일본 의사회는 여행 지원 사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이 감염자 급증의 계기가 됐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정부는 이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나카가와 도시오 일본의사회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고투 트래블에 대해 “(감염자 급증의) 계기가 된 것은 틀림이 없다”며 “감염자가 증가한 타이밍을 생각하면 충분히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