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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연기된 도쿄올림픽 추가 비용 2조1천억원 추산”

등록 2020-11-29 13:27수정 2020-11-30 02:33

코로나 재확산에 비용부담까지 고심 깊어지는 일본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 주변에 설치된 올림픽 로고. 도쿄/AP 연합뉴스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 주변에 설치된 올림픽 로고. 도쿄/AP 연합뉴스

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로 1년 연기된 데 따라 추가 비용이 2조원 넘게 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다시 확산되고, 비용부담까지 늘어나면서 올림픽 개최를 둘러싸고 일본 정부의 고심은 커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발생할 추가 비용을 대회 조직위원회가 따져보니 약 2천억엔(2조1220억원)으로 추산됐다고 29일 보도했다. 추가 비용에는 고용 기간이 연장된 조직위 직원 인건비와 입장권 환불 시스템 도입 비용 등이 포함됐다. 일본 정부 차원에서 검토 중인 코로나 대책 비용은 빠졌다. 지난해 12월 조직위가 발표한 전체 예산은 경기장 건설비를 포함해 1조3500억엔(14조3293억원)이었는데, 추가 비용을 감안하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비용은 총 1조5500억엔(16조4521억원)이 되는 셈이다.

당시 기준으로 조직위가 6030억엔(6조4004억원), 도쿄도가 5970억엔(6조3367억원), 일본 정부가 1500억엔(1조5921억원)을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추가 비용도 연내에 3자 회의를 열어 분담 비율을 결정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일본 정부와 도쿄도가 더 부담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말 계약이 만료되는 올림픽 스폰서와의 계약 연장이 100% 이뤄진다고 보기 어렵고, 코로나 영향으로 관객이 줄어 입장권 수익도 떨어질 수밖에 없어 애초 예상했던 수입을 달성하기 힘들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상황을 고려해 올해 7월 개막 예정이었던 도쿄 대회를 1년간 미루기로 합의한 바 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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