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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자민당 간부도 “3월 하순께 개최 여부 판단”…커지는 도쿄올림픽 회의론

등록 2021-01-19 10:14수정 2021-01-19 10:18

시모무라 정조회장 티브이 출현해 밝혀
도쿄 오다이바 해변공원에 있는 올림픽 조형물.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도쿄 오다이바 해변공원에 있는 올림픽 조형물.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일본에서 올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집권 여당인 자민당 간부가 오는 3월 하순께 개최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을 내놨다.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에 이어 자민당 핵심 간부가 올림픽 개최에 대한 불확실성을 또 다시 거론한 것이다.

<교도통신>은 시모무라 하쿠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지난 18일 밤 일본 위성방송 <비에스(BS)닛테레>에 출연해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를 판단하는 시기와 관련 “3월 하순께 하나의 기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19일 보도했다. 시모무라 정조회장은 도쿄올림픽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일본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감염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조회장은 자민당 집행부 4역 중 한 명이다.

시모무라 정조회장이 3월을 지목한 것은 지난해에도 3월 하순에 도쿄올림픽 개최 연기가 결정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올 3월25일 후쿠시마에서 성화 봉송이 시작될 예정인데, 그 전에 개최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앞서 고노 담당상은 지난 14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각료 중에 처음으로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일본에선 수도권을 포함해 11곳에서 긴급사태가 재발령됐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이런 이유로 국민들 사이에서도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회의론이 퍼지고 있다. <교도통신>이 지난 9~10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80.1%가 도쿄올림픽을 중지하거나 재연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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