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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통신원의 눈] 한겨레에 보내는 새해 덕담 / 김태평

등록 2020-01-01 18:15수정 2020-01-02 02:33

김태평 ㅣ  한겨레주주통신원회 호남제주지역위원장

경자년 새해 벽두에 <한겨레>를 만나니 다시 가슴이 벅차다. 지금 세계는 ‘자국권익’이라면 막무가내다. 최강대국들이 솔선하니 세상이 불안하고 세계인의 생활도 각박해졌다. 이런 냉혹한 시대에 항상 그 자리에서 자리를 지켜온 <한겨레>와 그런 한겨레를 늘 믿고 응원해준 한겨레 주주들에게 고맙다. 디지털 환경에서 종이신문 경영이 무겁지만 한겨레는 슬기롭게 극복하리라 믿는다. 주주독자들도 지지와 사랑을 더하리라.

호남은 역사의 줄기마다 큰 몫을 했다. 커다란 억압과 상처, 차별 속에도 굴하지 않고 선두로 나섰다. 혈중의 도도함을 어찌하랴. 수도권 다음으로 호남에 한겨레 주주가 많은 것도 그런 연장선에서 볼 수 있다. 지난해 임준택 창간주주가 자신이 가진 한겨레 주식 1980주를 내놓아 134명의 새로운 청년 주주가 탄생했다. 그는 ‘청년이 한겨레의 미래’라며 행동으로 말했다. 지난해 가을에는 주주통신원회 호남제주지회의 주축인 권명권, 김성대, 김신, 김태평, 박남수, 양동만, 임준택, 한충호 주주통신원들이 완도문화원 이사인 마광남 통신원의 소개로 장보고의 청해진, 이순신의 가리포진이 있었고 항일운동의 선봉에 섰던 유서 깊은 고장 ‘완도’에서 한겨레에 대한 애정 이야기를 꽃피우기도 했다. 길엔 흔적이 남는다. 호남의 한겨레 사랑도 그렇다. 도약의 발판으로 써먹기 바란다. 호남이 새 길 개척의 씨줄이 될 것이다.

민중은 언제나 옳고 지혜로움을 잊지 말자. 현장에 나가 더욱 생생한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언론의 암흑기에 국민이 주인인 언론으로 태어나 그 사명을 다해온 한겨레가 맞는 2020년대는 대전환의 10년이 될 것이다. 21대 총선이 시발점이다. 언론사 중 최초로 평양지국 개설을 한다면 통일로 가는 첫 관문의 열쇠가 될 것이다. 한겨레는 남북의 이음새요, 평화 촉진자이다. 민족공조 시대를 열며 민주주의를 더욱 성숙시키고 세계시민들과 함께하는 데 <한겨레>가 앞장서길 소망한다.

tpkkim@hanmail.net

※세계 유일의 국민주 언론 <한겨레>에는 7만명의 주주가 있습니다. 누구나 한겨레 주주가 될 수 있고, 주주로서 <한겨레:온>(www.hanion.co.kr)에 가입하시면 주주통신원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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