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일본마저 분배와 성장을 함께 생각하는 ‘새로운 자본주의’를 고민하는 때인데, 정부의 국정 기조엔 자율과 경쟁 외에는 철학도 어젠다도 보이지 않는다. ‘따뜻한 보수’라는 레토릭이나 ‘양극화 해결’ 같은 다짐조차 없다.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 사회는 퇴행을 벗어날 기회를 놓칠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역사적 사명은 생각보다 무겁다.
대통령실은 3일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당시 김건희 여사와 숙소 인근을 산책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이 '나토 비컷' 가운데 하나로 공개해 논란이 됐던 사진. 대통령실은 “사진 속의 빈 모니터 화면은 현지에서 대통령이 국무회의 안건을 결재한 직후 화면이 사라진 상태를 찍은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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