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60%를 넘어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11~15일 전국 성인 2519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포인트)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6%포인트 낮아진 33.4%였지만,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3.3%로 지난주보다 6.3%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 정례 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60%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4%포인트 높아진 44.2%,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1.8%포인트 낮아진 39.1%를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5.1%포인트로 1년6개월 만에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티비에스>(TBS)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결과를 물은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도 긍정·부정 평가는 각각 32%, 63.7%였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 60.8%로 처음 60%를 돌파한 데 이어 이번주는 2.9%포인트가 더 올랐고 긍정 평가는 2.5%포인트 떨어졌다.
여권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북한어민 송환 사건을 문재인 정부의 ‘안보문란’으로 규정하고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51.8%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했고 ’공감한다’는 응답은 41.2%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5%, 민주당 32.9%, 정의당 4.7% 차례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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