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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바닥 모를 윤 대통령 지지율…부정 평가가 긍정의 두배

등록 2022-07-18 11:02수정 2022-07-18 14:12

리얼미터·KSOI 조사
긍정평가는 32~33.4%
서해 피살·어민 송환 등
“전 정부 안보문란” 주장에
‘공감하지 않는다’ 51.8%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60%를 넘어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11~15일 전국 성인 2519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포인트)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6%포인트 낮아진 33.4%였지만,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3.3%로 지난주보다 6.3%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 정례 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60%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4%포인트 높아진 44.2%,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1.8%포인트 낮아진 39.1%를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5.1%포인트로 1년6개월 만에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티비에스>(TBS)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결과를 물은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도 긍정·부정 평가는 각각 32%, 63.7%였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 60.8%로 처음 60%를 돌파한 데 이어 이번주는 2.9%포인트가 더 올랐고 긍정 평가는 2.5%포인트 떨어졌다.

여권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북한어민 송환 사건을 문재인 정부의 ‘안보문란’으로 규정하고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51.8%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했고 ’공감한다’는 응답은 41.2%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5%, 민주당 32.9%, 정의당 4.7% 차례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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