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될래요
설레고 분주한 크리스마스…날씨는 영하지만 마음은 영상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는 것은 굉장히 기쁜일이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때는 한해동안 바쁘게만 살아가던 사람들도 주변의 어려움을 생각하고 돌아보는 따뜻함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때는 돕는 사람들도, 도움을 받는 사람들도 감사함을 느끼고 한해를 웃으며 마무리 되어지는 것 같다.
내가 느끼는 크리스마스는 설레임과 분주함이 있다.
먼저는 교회에서 예수님 탄생 축하 예배로 파티를 열게 된다. 예수님 탄생의 기쁨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표현하면서 모든 사람들과 나누며, 다시금 그 의미를 되새기게 되고, 감사하게 된다. 교회에서의 예배로 크리스마스가 그리고 연말이 다가옴을 느낀다.
두 번째로는 우리집에 찾아오시는 손님이 많아진다.
여러 가지로 한해동안 우리집을 알고 지내셨던 분들이 찾아오셔서 우리들이 얼마나 많이 컸는지, 아픈 곳은 없었는지를 살펴보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를 생각하며 준비 해오신 뜻밖의 선물들도 받게 된다. 매년 우리를 잊지 않고 찾아와주시는 따뜻한 분들이 계셔서 우리가 더 행복하게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우리는 이분들을 바라보면서 나도 나중에는 저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일은 매년 12월 25일에 갖는 행사이다. 이때는 한 가지씩 장기자랑을 준비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온 가족이 단합하게 되고, 서로 도우며, 이때만 느끼는 재미를 맛보게 된다. 올해 나를 포함한 우리식구들은 워십을 할 예정이다. 다른 집들은 뮤지컬, 꽁트, 댄스 등을 하게 된다. 음악을 배경으로 예수님 탄생의 기쁨을 몸으로 표현하게 되는데 아직 방학을 한 것이 아니고 또 기말고사도 남아있어서 시간이 될 때 짬짬히 연습하는 것이라 무대에서 부족한 모습이 될 까봐 염려된다. 하지만 남은 시간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하여 멋진 모습으로 무대에 서야겠다는 다짐해본다. 이렇듯 내가 느끼는 크리스마스는 설레이고 분주하지만, 그안에 정이 있고 따뜻함이 있어 날씨는 비록 영하로 떨어지더라도 마음은 항상 영상기온을 유지하는 것 같다. 이 글을 쓰는 내내 나는 행복하다. 양문희 처음 타본 비행기에서 본 하늘 친구들하고 많이 싸웠지만 사과와 용서하는 법 알았다 2012년, 아직은 어색한 말이기도 하고 점점 익숙해질 말이기도 하다. 올 2011년에는 정말 많은 일을 겪었다. 제주도로 캠프도 가고, 친구들과도 많이 다투고… 사소한 이야기까지 다 쓰면 아주 큰 도화지 한 장이 다 꽉 찰 것만 같다. 2011년 중에서 가장 즐겁고 신났던 때는 역시 제주도캠프 때 일이다. 떨리는 마음으로 비행기에 앉고 잠시 뒤 이륙할 때의 기분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처음 타본 비행기에서 보는 하늘의 풍경은 그 어떤 그림보다도 예뻤다. 도착해서 본 제주도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내가 즐거워서 그런 건지 원래 제주도가 아름다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그만 풀, 꽃 하나하나가 모두 예뻐 보였다. 그리고 지도상에서는 아주 조그만하게 보였지만, 직접 돌아다녀보니 정말 넓었다. 우리가 이렇게 재미있는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후원자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더 열심히 논 것 같다. 제주도에서의 3박4일 일정을 모두 마치고 돌아올 때에는 아쉽기는 했지만 비행기를 한 번 더 탈 수 있다는 생각에 금세 기분이 좋아졌다. 지난해에 가장 즐거웠던 때가 제주도캠프 때라면 기쁘고 놀라웠던 때는 사생대회에서 상을 받았던 때인 것 같다. 5월에 사생대회를 했었는데 작년과 재작년에는 상을 못 받아서 슬펐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더 열심히 글을 쓰자고 생각하며 희망을 가지고 글을 썼다. 특별히 글의 주인공의 이름도 희망이라고 지었다. 다른 때보다 더 열심히 써서인지 다 쓴 후에 마음이 뿌듯했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흐르고 상 받는 사람의 명단을 보니 내 이름이 당당하게 적혀있었다. 무슨 상인지는 모르고 일단 기뻐했다. 그리고 무슨 상을 받는지 보니 우수상이라고 쓰여 있었다. 사실 나는 상은 받아봤자 입선이나 가작을 탈줄 알았는데 우수상을 타니 정말 좋았다. 우리 보육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자랑을 하고 다녔다. 11월 말에 상을 받으러 가서 서울시장님께 상을 받고 여러 사람에게 축하를 받을 땐 정말 하늘을 나는 듯이 기뻤다. 그리고 상을 받은 내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고 유난히 더 당당한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2011년에는 친구들과 싸운 일이 유난히 많았다. 친구들에게 사소한 일에 화를 냈을 때도 있고 왠지 모르게 배신감을 느꼈을 때도 있고 작은 오해로 잠시 친구들과 멀어졌을 때도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일들로 인해 먼저 사과하는 법도 배우고 용서를 하는 법도 배우고 용기를 가지게 되었다. 또, 싸우고 화해하기를 반복하면서 친구들과의 사이가 더욱 더 좋아진 것 같다. 우여곡절 끝에 보내는 2011년에 일어났던 사건, 사고들과 일을 생각하면 새해소원과 새해다짐이 정말 많을 것 갔다. 새해소원&새해다짐을 몇가지 말해본다. 우선 첫째, 조금 더 언니답고 모범을 보이는 행동을 하자. 둘째, 좋은 글을 많이 써서 좋은 상 많이 받기. 셋째, 친구들과 싸우지 않기. 친구들은 없으면 소중함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넷째, 이번에는 많이 떨어진 성적 다시 되돌려 놓기. 새해소원과 새해다짐이 꼭 이뤄지길 바라며 난 오늘도 내일도 어제보단 더 열심히 노력을 할 것이다. 그럼 마지막으로 메리크리스마스, 해피뉴이어! 박한별 크리스마스에 눈 내리게 해주세요! “예수님 어딨어?” 의심했지만…나에게 크리스마스는 기다림이다 크리스마스는 아이들한테는 당연히 선물 받는 날이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탄생이다.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나는 어렸을 때는 “예수님이 어디에 있어?” 하고 무시를 하곤 했다. 하지만 4학년 이후 나는 깨달았다. 예수님에게 회개하고 진심으로 예배를 드리면, 항상 예수님은 나의 옆에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도 너무 죄송스럽다. 아이들도 곧 있으면 깨달을 것이다. 비록 나도 어린이지만 나는 깨달았다. 어떤 예수님이 나오는 영화를 보았는데, 너무 슬펐다. 어떤 때는 아이들한테 조금이라도 예수님을 꼭 믿으라고 말한다. 비록 아직 부족하지만 예수님이 채워 주실 것이다. 나는 이번 크리스마스 때는 예수님과 대화를 하면서 기쁘고 뜻 깊은 하루를 보낼 예정이다. 아, 예수님! 이번 크리스마스 때에는 눈이 내리게 해 주세요. 눈을 한 번 느끼고 싶어요. 부탁입니다. 아! 나는 예수님의 생신과 달이 똑같아서 기분이 좋다. ‘예수님~ 사랑해요. 감사해요~ 오시는 날까지 기다려요.’ 나에게 크리스마스는 기다림이다. 양준형 부정에서 긍정으로! 2010년 신생동산 송년회를 하며 ‘아~벌써 2011년이구나.’라는 생각을 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가 흘러 2011년의 신생동산 송년회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를 앞두고 있으니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 매년 하는 행사이지만 내년에는 중학생이 되어서인지 올해의 송년회의 공연은 매우 뜻깊게 다가옵니다. 매년 해왔던 장기자랑들을 생각하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몇 해 전만해도 공연연습이 어려워서 언니들한테 어렵다고 하였는데 어느덧 동생들을 가르치는 언니가 되었네요. 우리가 벌써 이렇게 많이 자랐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올해도 우리가 열심히 연습하고 언니, 오빠, 친구, 동생…. 여기 계신 선생님들께 솜씨를 뽐내는 아주 멋진 크리스마스 행사 맞이하게 됩니다. 밝고 즐거운 모습으로 희망의 보금자리부터 온유한 보금자리까지 각자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행사를 마무리하고 시상식은 우리들이 1년 동안 노력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저는 커가면서 배운 것도 많고 언니들을 보면 나도 빨리 언니들처럼 크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와 동시에 이 시설에서 생활하며 느낀 점도 새록새록 생각하곤 합니다. 항상 ‘나는 왜 보육원에 있을까’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였는데.. 어느덧 ‘보육원에 없었으면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내가 못 만났겠구나..’ 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올 한해도 제가 많이 자란 것 같아 뿌듯합니다. 저는 커서 다른 아이들을 보면 많이 도와주고 싶고 뭐가 있으면 같이 나누어 주고 싶고…이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받은 사랑 베풀어주고 싶습니다.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참 뿌듯합니다. 이제 2011년도 이제 몇 일 남지 않았습니다. 행복한 상상을 하며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다가오는 2012년! 새로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맞이하려 합니다. 오늘도 2012년을 기쁨마음으로 맞이하려고 알차게 하루를 보냅니다! ^-^ 김지수 함께 살아가는 우리가 좋다 나는 시설에서 크리스마스를 열두번째 맞는다 그동안 다섯 살에서 이제 열일곱살의 고등학생이 되었고 비좁고 초라한 시설의 모습도 온데간데 없이 넓고 편한 곳으로 변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의 풍경도 많이 변했다. 모든 것이 풍족해지고 풍요로워졌다. 어린 시절의 나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많은 후원자님들이 오시고 좋은 선물과 맛있는 과자들, 그리고 즐겁고 신나는 파티들을 기다리며 설레임과 기대로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런데 요즘의 나는 그런 기대와 설레임보다는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여전히 우리 시설에는 많은 후원자님들이 찾아오신다. 선물의 종류나 내용도 발전해서 각자의 취향에 맞는 맟춤형 선물들을 한아름 안고 오시는 것도 변함이 없다. 그렇지만 그저 감사하게 받는 것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보답들을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동생들과 율동연습도 하고 우리집의 자랑인 핸드벨 공연 준비도 하며 바쁘게 보낸다. 일년중에 가장 바쁜 일정을 보내는 것 같다. 그런 우리의 모습에 감동을 받으시며 오히려 예쁘게 한해한해 자라주는 우리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하시며 내년을 기약하시는 후원자님들을 볼 때 큰 언니로서 나는 뿌듯하다. 우리에게 준비한 선물이 너무 작다며 주춤거리며 선물중에 가장 귀한 선물은 ‘사랑’이 들어간 선물이라고 말씀하시던 목사님의 모습이 우리를 대견스럽게 바라보시던 후원자님들과 겹쳐지며 우리도 ‘사랑’의 선물을 줄수 있음에 뿌듯하고 나의 이런 모습이 스스로 대견스러워지기도 한다. 시설에서 너무 오랫동안 살아 진짜 내 집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친구들이나 동생들이 외출이나 외박을 갈때도 전혀 부럽거나 외롭다고 느껴보지 못한 나는 늘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우리가 좋다. 그리고 잊지 않고 크리스마스 때면 선물을 가득 싣고 오는 많은 후원자님들이 있어서 즐겁고 고맙다. 또 나에게 여러가지 재능을 주셔서 다양한 공연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크리스마스를 선물만 받고 지나는 것이 아니라 의미있게 보낼 수 있어서 가슴 벅차다. 그리고 가장 외로울 수 있는 크리스마스 전야를 교회에서 보내며 한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해를 계획하며 새벽까지 함께 나누는 다과도 빼놓을 수 없는 우리의 즐거운 시간이다. 이렇게 우리의 크리스마스 파티는 끝날 줄 모르고 12월 한달 내내 계속된다. 그리고 쌓이는 선물만큼 우리의 마음도 큰 부자가 된다. 육십여명의 식구들과 후원자님들! 늘 북적거릴 수 밖에 없는 많은 식구들이 있어서 크리스마스가 외롭지 않고 즐거울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쌓이는 선물의 높이만큼 우리의 마음에도 사랑이 켜켜이 쌓여 긍정의 힘을 믿는 좋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의 씨앗을 품고 틔워갈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퇴소를 한뒤 사회인이 되어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나의 동생들이 더욱 즐겁고 신나는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커다란 선물 보따리를 들고 찾아올 수 있는 산타가 되고 싶다. 내가 ‘사랑’의 선물을 받아 잘 자랐듯이 많은 영양분을 주는 언니, 누나가 되고 싶다. 양연희 희망찬 새해 맞이하세요 안녕하세요. 저희 원에서는 23일에 있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앞두고 한창 막바지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시간이기에 책임감을 갖고 더욱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로 갈등을 겪으며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다툼이 있었던 그 과정마저도 행사에 필요한 협동심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내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이제는 저희도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후회없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보내고자 저희들과 선생님들이 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연습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연신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그동안 준비해온 저희의 노력이 빛을 발할거라 믿고, 또 저희는 잘 해낼거라 믿습니다. 지난 한해 어려운 여건에도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보살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가내에 늘 평안과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김민영
마지막으로 가장 큰 일은 매년 12월 25일에 갖는 행사이다. 이때는 한 가지씩 장기자랑을 준비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온 가족이 단합하게 되고, 서로 도우며, 이때만 느끼는 재미를 맛보게 된다. 올해 나를 포함한 우리식구들은 워십을 할 예정이다. 다른 집들은 뮤지컬, 꽁트, 댄스 등을 하게 된다. 음악을 배경으로 예수님 탄생의 기쁨을 몸으로 표현하게 되는데 아직 방학을 한 것이 아니고 또 기말고사도 남아있어서 시간이 될 때 짬짬히 연습하는 것이라 무대에서 부족한 모습이 될 까봐 염려된다. 하지만 남은 시간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하여 멋진 모습으로 무대에 서야겠다는 다짐해본다. 이렇듯 내가 느끼는 크리스마스는 설레이고 분주하지만, 그안에 정이 있고 따뜻함이 있어 날씨는 비록 영하로 떨어지더라도 마음은 항상 영상기온을 유지하는 것 같다. 이 글을 쓰는 내내 나는 행복하다. 양문희 처음 타본 비행기에서 본 하늘 친구들하고 많이 싸웠지만 사과와 용서하는 법 알았다 2012년, 아직은 어색한 말이기도 하고 점점 익숙해질 말이기도 하다. 올 2011년에는 정말 많은 일을 겪었다. 제주도로 캠프도 가고, 친구들과도 많이 다투고… 사소한 이야기까지 다 쓰면 아주 큰 도화지 한 장이 다 꽉 찰 것만 같다. 2011년 중에서 가장 즐겁고 신났던 때는 역시 제주도캠프 때 일이다. 떨리는 마음으로 비행기에 앉고 잠시 뒤 이륙할 때의 기분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처음 타본 비행기에서 보는 하늘의 풍경은 그 어떤 그림보다도 예뻤다. 도착해서 본 제주도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내가 즐거워서 그런 건지 원래 제주도가 아름다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그만 풀, 꽃 하나하나가 모두 예뻐 보였다. 그리고 지도상에서는 아주 조그만하게 보였지만, 직접 돌아다녀보니 정말 넓었다. 우리가 이렇게 재미있는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후원자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더 열심히 논 것 같다. 제주도에서의 3박4일 일정을 모두 마치고 돌아올 때에는 아쉽기는 했지만 비행기를 한 번 더 탈 수 있다는 생각에 금세 기분이 좋아졌다. 지난해에 가장 즐거웠던 때가 제주도캠프 때라면 기쁘고 놀라웠던 때는 사생대회에서 상을 받았던 때인 것 같다. 5월에 사생대회를 했었는데 작년과 재작년에는 상을 못 받아서 슬펐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더 열심히 글을 쓰자고 생각하며 희망을 가지고 글을 썼다. 특별히 글의 주인공의 이름도 희망이라고 지었다. 다른 때보다 더 열심히 써서인지 다 쓴 후에 마음이 뿌듯했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흐르고 상 받는 사람의 명단을 보니 내 이름이 당당하게 적혀있었다. 무슨 상인지는 모르고 일단 기뻐했다. 그리고 무슨 상을 받는지 보니 우수상이라고 쓰여 있었다. 사실 나는 상은 받아봤자 입선이나 가작을 탈줄 알았는데 우수상을 타니 정말 좋았다. 우리 보육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자랑을 하고 다녔다. 11월 말에 상을 받으러 가서 서울시장님께 상을 받고 여러 사람에게 축하를 받을 땐 정말 하늘을 나는 듯이 기뻤다. 그리고 상을 받은 내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고 유난히 더 당당한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2011년에는 친구들과 싸운 일이 유난히 많았다. 친구들에게 사소한 일에 화를 냈을 때도 있고 왠지 모르게 배신감을 느꼈을 때도 있고 작은 오해로 잠시 친구들과 멀어졌을 때도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일들로 인해 먼저 사과하는 법도 배우고 용서를 하는 법도 배우고 용기를 가지게 되었다. 또, 싸우고 화해하기를 반복하면서 친구들과의 사이가 더욱 더 좋아진 것 같다. 우여곡절 끝에 보내는 2011년에 일어났던 사건, 사고들과 일을 생각하면 새해소원과 새해다짐이 정말 많을 것 갔다. 새해소원&새해다짐을 몇가지 말해본다. 우선 첫째, 조금 더 언니답고 모범을 보이는 행동을 하자. 둘째, 좋은 글을 많이 써서 좋은 상 많이 받기. 셋째, 친구들과 싸우지 않기. 친구들은 없으면 소중함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넷째, 이번에는 많이 떨어진 성적 다시 되돌려 놓기. 새해소원과 새해다짐이 꼭 이뤄지길 바라며 난 오늘도 내일도 어제보단 더 열심히 노력을 할 것이다. 그럼 마지막으로 메리크리스마스, 해피뉴이어! 박한별 크리스마스에 눈 내리게 해주세요! “예수님 어딨어?” 의심했지만…나에게 크리스마스는 기다림이다 크리스마스는 아이들한테는 당연히 선물 받는 날이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탄생이다.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나는 어렸을 때는 “예수님이 어디에 있어?” 하고 무시를 하곤 했다. 하지만 4학년 이후 나는 깨달았다. 예수님에게 회개하고 진심으로 예배를 드리면, 항상 예수님은 나의 옆에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도 너무 죄송스럽다. 아이들도 곧 있으면 깨달을 것이다. 비록 나도 어린이지만 나는 깨달았다. 어떤 예수님이 나오는 영화를 보았는데, 너무 슬펐다. 어떤 때는 아이들한테 조금이라도 예수님을 꼭 믿으라고 말한다. 비록 아직 부족하지만 예수님이 채워 주실 것이다. 나는 이번 크리스마스 때는 예수님과 대화를 하면서 기쁘고 뜻 깊은 하루를 보낼 예정이다. 아, 예수님! 이번 크리스마스 때에는 눈이 내리게 해 주세요. 눈을 한 번 느끼고 싶어요. 부탁입니다. 아! 나는 예수님의 생신과 달이 똑같아서 기분이 좋다. ‘예수님~ 사랑해요. 감사해요~ 오시는 날까지 기다려요.’ 나에게 크리스마스는 기다림이다. 양준형 부정에서 긍정으로! 2010년 신생동산 송년회를 하며 ‘아~벌써 2011년이구나.’라는 생각을 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가 흘러 2011년의 신생동산 송년회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를 앞두고 있으니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 매년 하는 행사이지만 내년에는 중학생이 되어서인지 올해의 송년회의 공연은 매우 뜻깊게 다가옵니다. 매년 해왔던 장기자랑들을 생각하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몇 해 전만해도 공연연습이 어려워서 언니들한테 어렵다고 하였는데 어느덧 동생들을 가르치는 언니가 되었네요. 우리가 벌써 이렇게 많이 자랐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올해도 우리가 열심히 연습하고 언니, 오빠, 친구, 동생…. 여기 계신 선생님들께 솜씨를 뽐내는 아주 멋진 크리스마스 행사 맞이하게 됩니다. 밝고 즐거운 모습으로 희망의 보금자리부터 온유한 보금자리까지 각자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행사를 마무리하고 시상식은 우리들이 1년 동안 노력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저는 커가면서 배운 것도 많고 언니들을 보면 나도 빨리 언니들처럼 크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와 동시에 이 시설에서 생활하며 느낀 점도 새록새록 생각하곤 합니다. 항상 ‘나는 왜 보육원에 있을까’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였는데.. 어느덧 ‘보육원에 없었으면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내가 못 만났겠구나..’ 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올 한해도 제가 많이 자란 것 같아 뿌듯합니다. 저는 커서 다른 아이들을 보면 많이 도와주고 싶고 뭐가 있으면 같이 나누어 주고 싶고…이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받은 사랑 베풀어주고 싶습니다.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참 뿌듯합니다. 이제 2011년도 이제 몇 일 남지 않았습니다. 행복한 상상을 하며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다가오는 2012년! 새로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맞이하려 합니다. 오늘도 2012년을 기쁨마음으로 맞이하려고 알차게 하루를 보냅니다! ^-^ 김지수 함께 살아가는 우리가 좋다 나는 시설에서 크리스마스를 열두번째 맞는다 그동안 다섯 살에서 이제 열일곱살의 고등학생이 되었고 비좁고 초라한 시설의 모습도 온데간데 없이 넓고 편한 곳으로 변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의 풍경도 많이 변했다. 모든 것이 풍족해지고 풍요로워졌다. 어린 시절의 나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많은 후원자님들이 오시고 좋은 선물과 맛있는 과자들, 그리고 즐겁고 신나는 파티들을 기다리며 설레임과 기대로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런데 요즘의 나는 그런 기대와 설레임보다는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여전히 우리 시설에는 많은 후원자님들이 찾아오신다. 선물의 종류나 내용도 발전해서 각자의 취향에 맞는 맟춤형 선물들을 한아름 안고 오시는 것도 변함이 없다. 그렇지만 그저 감사하게 받는 것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보답들을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동생들과 율동연습도 하고 우리집의 자랑인 핸드벨 공연 준비도 하며 바쁘게 보낸다. 일년중에 가장 바쁜 일정을 보내는 것 같다. 그런 우리의 모습에 감동을 받으시며 오히려 예쁘게 한해한해 자라주는 우리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하시며 내년을 기약하시는 후원자님들을 볼 때 큰 언니로서 나는 뿌듯하다. 우리에게 준비한 선물이 너무 작다며 주춤거리며 선물중에 가장 귀한 선물은 ‘사랑’이 들어간 선물이라고 말씀하시던 목사님의 모습이 우리를 대견스럽게 바라보시던 후원자님들과 겹쳐지며 우리도 ‘사랑’의 선물을 줄수 있음에 뿌듯하고 나의 이런 모습이 스스로 대견스러워지기도 한다. 시설에서 너무 오랫동안 살아 진짜 내 집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친구들이나 동생들이 외출이나 외박을 갈때도 전혀 부럽거나 외롭다고 느껴보지 못한 나는 늘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우리가 좋다. 그리고 잊지 않고 크리스마스 때면 선물을 가득 싣고 오는 많은 후원자님들이 있어서 즐겁고 고맙다. 또 나에게 여러가지 재능을 주셔서 다양한 공연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크리스마스를 선물만 받고 지나는 것이 아니라 의미있게 보낼 수 있어서 가슴 벅차다. 그리고 가장 외로울 수 있는 크리스마스 전야를 교회에서 보내며 한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해를 계획하며 새벽까지 함께 나누는 다과도 빼놓을 수 없는 우리의 즐거운 시간이다. 이렇게 우리의 크리스마스 파티는 끝날 줄 모르고 12월 한달 내내 계속된다. 그리고 쌓이는 선물만큼 우리의 마음도 큰 부자가 된다. 육십여명의 식구들과 후원자님들! 늘 북적거릴 수 밖에 없는 많은 식구들이 있어서 크리스마스가 외롭지 않고 즐거울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쌓이는 선물의 높이만큼 우리의 마음에도 사랑이 켜켜이 쌓여 긍정의 힘을 믿는 좋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의 씨앗을 품고 틔워갈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퇴소를 한뒤 사회인이 되어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나의 동생들이 더욱 즐겁고 신나는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커다란 선물 보따리를 들고 찾아올 수 있는 산타가 되고 싶다. 내가 ‘사랑’의 선물을 받아 잘 자랐듯이 많은 영양분을 주는 언니, 누나가 되고 싶다. 양연희 희망찬 새해 맞이하세요 안녕하세요. 저희 원에서는 23일에 있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앞두고 한창 막바지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시간이기에 책임감을 갖고 더욱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로 갈등을 겪으며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다툼이 있었던 그 과정마저도 행사에 필요한 협동심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내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이제는 저희도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후회없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보내고자 저희들과 선생님들이 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연습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연신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그동안 준비해온 저희의 노력이 빛을 발할거라 믿고, 또 저희는 잘 해낼거라 믿습니다. 지난 한해 어려운 여건에도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보살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가내에 늘 평안과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김민영
연재낮은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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