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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50/50

등록 2012-04-13 19:14수정 2012-04-18 11:06

[토요판] 키워드 놀이
(기자에게는) 훈훈한 배우 조지프 고든 레빗이 출연하는 영화 <50/50>에서 주인공 27살 애덤은 생존율 50%의 척추암 판정을 받는다. 애덤의 운명은 둘 중 하나뿐이다. 죽거나 살거나. 지난 4·11 총선에서 대중들의 선택도 그랬다. 지지하는 정당이 승리하거나 패배하거나 혹은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하거나 낙선하거나.

50/50이라는 팽팽한 긴장감은 딱 오후 6시 출구조사 발표까지만 그랬다. 밤사이 들려온 ‘새누리당의 단독 과반’ 소식은 비전 없는 꼼수에는 미래가 없다는 상식을 재확인하게 해줬다. 그렇게 흐릿한 인물들이 유권자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 채 여의도에서 멀어져갔다. 민주+진보 46.8%와 새누리+자유선진 46%로 정당득표율만 두고 보면 비슷하다며, 부실한 전리품으로 스스로 위안하는 사람들을 보면 한숨이 깊다.

정치의 해, 표를 얻거나 얻지 못한다. 승리한 이는 유권자의 마음을 지키고 패배한 이는 그 마음을 다시 뺏어야 하는 확률 절반의 싸움. 서로 다른 출발선이 결정됐다. 뒤처진 사람들은 발바닥에 땀 나도록 분발해야 하지 않을까. (제발~)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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