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나는 중학생이었다. 한 건 없지만 “육이구(6·29)는 ‘속이구’”라는 말은 기억한다. 1995년에도 전 장군은 세상의 중심이었다. “학살자를 처벌하라”며 젊은이들이 거리로 나섰지만 그는 끄떡없어 보였다. 여론이 바뀐 것은 ‘전·노 비자금’ 이슈가 터지면서부터. 내란보다 학살보다 부정축재 문제에 더 민감하게 분노하는 세태를 접하고 그때 나는 찜찜했지만, 굳이 구별할 필요가 있었을까? 세 가지 만행이 그에게는 어차피 하나였을 테니.
2013년 6월에도 장군의 뉴스는 여전하다. 29만원은 얼마나 큰돈일까 나는 갑자기 궁금해졌다. 현금인출기에서 뽑아다 장군 앞에 고사상처럼 차려 놓고 보니 생각보다 많아 보인다. 그에게는 과분한 것도 같다.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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