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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김태권의 인간극장] 갑오년의 서재필 (1864~1951)

등록 2014-02-21 19:01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이것은 상처받은 남자의 이야기. 청년 서재필은 1884년 김옥균의 쿠데타(갑신정변)에 가담한다. 실패 후 미국에 망명하지만, 연좌제 때문에 가족은 몰살당했다. 상처가 컸다. 1894년 갑오년 김옥균의 암살 소식에 묵은 상처가 도졌다. 미국 사람과 결혼하고 미국 사람 행세를 했다.

1895년 잠시 귀국했다. 고종의 면전에서 적대감을 드러냈다고 하니 상처가 나은 건 아니었다. 상처는 이후로도 거듭됐다. 독립협회와 독립신문은 실패하고, 조선은 식민지가 되고, 해방 후에는 이승만 쪽이 핍박했다. 그런데도 이 땅에 기회 닿는 대로 돌아오곤 하던 그 심정은 어떤 것이었을까. 미련이나 애증이란 말로 다 헤아릴 수 있을까.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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