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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김태권의 인간극장] 갑오년의 김개남 (1853?~1894)

등록 2014-03-28 19:10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동학농민운동 지도부에는 전봉준보다 ‘강성’인 지도자가 있었다. 김개남이다. 투쟁과 협상을 함께 구사하던 전봉준과 달리, 양반 집단을 적으로 여겨 타협하지 않고 싸웠다.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상상했을지도 모르겠다. 지배층은 김이 얼마나 미웠을까. 체포 후 서울 한성으로 압송하지도 않고 현장에서 처형했다. 정식 재판이 없으니 재판 기록도 없다. 그래서 김개남이 품었을 새로운 세상의 꿈은 기록도 남기지 않은 채 영원히 사라졌다.

체포된 다음 찍은 사진만 남았다. 지치고 넋 나간 표정이다. 나라님을 떨게 만들던 김의 모습은 이렇지는 않았으리라. 늠름한 한창때를 상상하며 김개남의 얼굴을 다시 만들어 보았다.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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