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오피니언 칼럼

[김태권의 인간극장]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 김수행 (1942~2015.7.31.)

등록 2015-08-07 18:36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사석에서는 한 번 뵈었다. 모주를 마시는 내내 사모님 자랑이었다. 젊은 시절 직장일로 나간 영국에서 마르크스 경제학을 공부하고 싶었단다. 군사정권이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시절이었으니, 한국 땅을 다시 못 보게 될 선택일 수도 있었다. 그런데 사모님이 흔쾌히 허락하셔서 선생은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선생의 글이 언제나 명쾌하고 잘 읽히는 까닭 역시 발표 전에 사모님이 읽어주시기 때문이라고 했다. “훌륭한 분은 사모님이셨군요!” “뭘, 그런 아내한테 장가를 들었으니, 내가 훌륭한 사람이지.” 흐뭇하게 웃으셨다.

<자본>을 우리말로 옮기고 풀이하는 책을 쓰고 강의로 강연으로 내내 분주하였다. 이제 편히 쉬시기를.

김태권 만화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오피니언 많이 보는 기사

검찰, 이대로면 ‘명태균 지시’ 따른 셈…예상되는 수사 시나리오 1.

검찰, 이대로면 ‘명태균 지시’ 따른 셈…예상되는 수사 시나리오

안방 무대 못 찾은 K뮤지컬의 곤혹 [뉴스룸에서] 2.

안방 무대 못 찾은 K뮤지컬의 곤혹 [뉴스룸에서]

[사설] 특검 민심 외면하는 한 대표, 특감이 국민 눈높이인가 3.

[사설] 특검 민심 외면하는 한 대표, 특감이 국민 눈높이인가

[사설] 기재부, 지금이 ‘경제성과’ 자화자찬할 때인가 4.

[사설] 기재부, 지금이 ‘경제성과’ 자화자찬할 때인가

‘자폭 기자회견’ 이후 윤석열-한동훈 움직임 [11월11일 뉴스뷰리핑] 5.

‘자폭 기자회견’ 이후 윤석열-한동훈 움직임 [11월11일 뉴스뷰리핑]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