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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김태권의 인간극장] 재미로 세상을 바꾼 리누스 토르발스 (1969~)

등록 2016-02-05 18:49수정 2016-02-06 17:42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대학생 때 혼자 컴퓨터를 돌리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그러고는 빌게이츠처럼 회사를 차리는 대신 ‘오픈 소스’로 공개했다. 쓸 사람은 공짜로 받아가고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개발에 참여하라고 말이다. 이렇게 탄생한 리눅스는 오늘날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와 경쟁하는 운영체제가 됐다.

돈에 목매지 않는 것은 공산주의자였던 아버지의 영향. 하지만 아버지가 집에서도 정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영 싫었던지, ‘의식 있는 사람은 이래야 한다’는 따위의 주장은 질색이란다.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가’인 스톨먼을 불편해하는 이유다.) 자기는 “그냥 재미로” 하는 일이라나. 그런데 결국 세상을 바꾸고 있으니, 즐거운 일은 혼자 다 하는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것 같다.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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