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페이팔을 창업하고 큰돈을 번 때가 20대였다. 30대부터는 우주개발과 전기자동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 모터스가 이 사람 회사다. 10년 안에 화성으로 사람을 보내는 것이 목표라나. 영화처럼 산다고?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다. <아이언맨>을 영화로 찍을 때 주인공 토니 스타크를 연기하려고 주연배우가 직접 만나 연구한 사람이 이 사람이었다니 말이다.
그렇다고 쉽게 쉽게 가는 인생은 아니었다. 자기가 세운 회사에서 쫓겨나듯 그만뒀고 일에 몰두하느라 가정도 잃었으며 사업도 여러 차례 휘청였단다. 그래도 자기 나름에는 좋아서 하는 일이란다. 재미나게 사는 부자, 오랜만에 본다.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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