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이 추세대로라면 추석 전에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마치고, 9월 말까지 2차 접종도 50%에 육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에스엔에스(SNS)를 통해 “50% 넘는 국민들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예약과 접종에 적극 참여하고 협조해 주신다면, 그만큼 일상 회복의 시간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확산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아 안타깝다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9주 연속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빠르게 검사하고 빠르게 치료하는’ 케이(K)방역을 유지하면서도 주요 국가들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와 치명률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그래서 더욱 더 방역과 접종에 힘을 모아야 하겠다”며 “정부는 접종률을 빠르게 높여 나가면서 방역과 일상, 민생과 경제가 조화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