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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덕수의 도발…“노무현 대통령은 ‘못해 먹겠다’고 했다”

등록 2022-07-27 15:32수정 2022-07-27 22:47

”대통령은 처음이라” 발언 지적하자
노무현 전 대통령 발언 가져와 엄호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언어 사용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노무현 대통령께선 ‘못해먹겠다’고도 했다”며 윤 대통령을 두둔했다.

한 총리는 2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대통령이 처음’이라는 윤 대통령의 발언이 적절했다고 보느냐”는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개 정권 초기에 본인이 이제까지 익숙하던 환경이 아닌 상황에서는 본인이 (하던 대로) 행동하는 분위기가 적절치 않을 때 그런 말씀을 좀 하시지 않나 싶다”며 “제가 모셨던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도 국회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정책들이 잘 진전이 될 수 없는 환경이 되니까 ‘정말 못해먹겠다’ 이런 말씀도 한번 하신 걸로 기억을 한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지인 대동’ 논란에 ”대통령을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공식·비공식 행사를 어떻게 나눠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 윤 대통령의 부적절한 언행을 지적하자 한 총리는 노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상기시키며 윤 대통령을 엄호한 것이다. 한 총리는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총리였다. 한 총리의 ‘도발’에 한 의원은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국민을 기가 막히게 한다. 대통령은 처음이지만 총리는 두번째로 한다. 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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