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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북, 어제 장거리순항미사일 2발 발사…김정은 현지 지도

등록 2022-10-13 06:49수정 2022-10-13 09:1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군 전술핵운용부대 등의 군사훈련을 지도하며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장거리포병부대·공군비행대의 훈련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군 전술핵운용부대 등의 군사훈련을 지도하며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장거리포병부대·공군비행대의 훈련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밝혔다.

북한이 지난 12일 장거리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통신은 “(12일 발사된) 2발의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이 조선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과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1만234초를 비행해 2천㎞ 계선의 표적을 명중타격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술핵운용부대의 이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면서 그가 “핵무력의 무한대하고 가속적 강화 발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시험발사 결과에 만족하며 “임의의 무기체계에 의한 무조건적이고 기동적이며 정밀하고 강위력한 반격으로 적들을 일거에 제압할 수 있는 철저한 실전준비태세를 또다시 입증했다. 오늘 울린 미사일 폭음은 적들에게 또다시 보내는 우리의 명명백백한 경고”라며 “우리 국가의 전쟁억제력의 절대적인 신뢰성과 전투력에 대한 실천적인 검증이고 뚜렷한 과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임의의 시각에 도래하는 그 어떤 엄중한 군사적위기, 전쟁위기도 단호히 억제하고 주도권을 완전히 쟁취할 수 있게 핵전략무력운용공간을 계속 확대해나가야 한다. 끊임없는 국가방위력 강화는 나라의 존엄과 자주권, 생존권 사수를 위해 조금도 드틸 수 없는, 드티여서는 안될 일관하고 불변한 우리의 혁명방침, 투쟁기조”라며 “국가핵전투무력의 무한대하고 가속적인 강화발전에 총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시험발사는 조선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들에 작전 배치된 장거리전략순항미싸일의 전투적 성능과 위력을 더욱 제고하고 전반적작전운용체계의 믿음성과 기술적안정성을 재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전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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