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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극우 발언’ 김문수 감싼 윤 대통령 “노동현장 잘 아는 분”

등록 2022-10-14 10:34수정 2022-10-14 14:55

윤석열 대통령과 김문수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김문수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연일 극우 발언을 이어가는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 대해 “현장을 잘 아는 분이라 다른 걸 고려하지 않고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 문답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김 위원장의 발언과 인사 배경에 관해 “김 위원장은 노동 현장을 잘 아는 분이다. 70년대 말 80년대 실제로 노동 현장을 뛴 분이기 때문에 진영에 관계없이 노동 네트워크도 갖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과도한 손해배상소송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노란봉투법에 공산주의 딱지를 붙이고,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김일성주의자’, ‘총살감’이라고 말했다.

이날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은 <불교방송>(BBS) 라디오에서 “김문수 위원장은 사퇴하시는 게 맞다”며 “굉장히 과장된 레토릭을 쓰게 되면 오히려 국민들에게 반감만 준다”고 말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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