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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험지 출마했어야” “목표는 용산”…한동훈 불출마에 국힘 설왕설래

등록 2023-12-26 20:04수정 2023-12-27 02:43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직 동료시민과 이 나라의 미래만 생각하면서 승리를 위해 용기 있게 헌신하겠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기로 약속하시는 분만 공천할 것”이라며 공천 기준도 제시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에서 “지역구에도, 비례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 장관은 서울 서초·종로 등이나 비례대표 상위권 출마 가능성이 거론돼왔다. 그는 불출마 이유로 “(총선) 승리를 위해 뭐든지 다 할 것이지만, 제가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고 했다.

당 안에선 “한 위원장의 목표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대통령이라는 점을 암시하는 것”이라는 풀이가 나왔다. 한 초선 의원은 “대선 주자로 꼽히는 한 위원장에겐 국회의원 배지보다 총선 승리가 더 중요할 것”이라며 “불출마는 총선 승리에 대한 한 위원장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문화방송 ‘뉴스외전’에 출연해 “굉장히 실망스럽고 생뚱맞다. 험지 지역구에 출마하든 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공직을 ‘방탄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는 분들, 특권의식 없는 분들만 국민들께 제시하겠다”며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를 약속해야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또, “국민의힘보다 국민이 우선”이라며 “‘선당후사’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 대신 ‘선민후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은 국민의 ‘공복’이지 국민 그 자체가 아니다. 무릎을 굽히고 낮은 자세로 국민만 바라보자”고 덧붙였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신민정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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