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개혁신당(가칭)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4일 국민의힘 영남권 의원이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1월20일경에는 창당대회를 하는데 큰 문제 없을 걸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천 위원장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개혁신당에 함께 하고 있다.
그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에 합류하실 분이 있다”며 “(수도권 지역 의원이 아니라) 오히려 영남권 의원들 중에”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도 그렇고 본인도 안다”며 “저한테도 중진 의원들이 새해 인사가 온다”고 덧붙였다. 천 위원장은 신당 당원이 “2만명이 넘었다”고도 말했다.
천 위원장은 “저희가 한동훈 효과를 없애버릴 것”이라며 “한 장관(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세련된 윤석열 대통령에 불과하다는 점이 곧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개혁신당 합류 의사를 밝히며 국민의힘을 탈당한 허은아 전 의원도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신당 참여 의사를 타진하는 단계에 있는 현역 의원 숫자에 대해 “말씀으로 하신 분들은 10명은 넘는다”고 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