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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재정쪽 “피고소인이 사과땐 고소 취소한다”

등록 2007-07-11 19:30수정 2007-07-12 10:23

김재정씨 법률대리인 김용철 변호사. 연합뉴스
김재정씨 법률대리인 김용철 변호사. 연합뉴스
법률대리인 김용철 변호사 문답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처남 김재정씨의 법률대리인인 김용철 변호사는 11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피고소인들이 사과하지 않는다면 고소를 취소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 후보가 김씨를 직접 설득할 경우엔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모르겠다”고 말해 고소 취소의 ‘퇴로’도 열어놨다.

김 변호사는 애초 이날 오후 2시에 서울중앙지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가 “김씨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며 회견을 한차례 연기한 데 이어 취소했으나, 곧바로 다시 “고소는 취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기자회견을 여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에서는 고소 취소를 권고했는데?

=강력한 고소 취소 요청을 전달받았지만, 고소인이 심사숙고 끝에 고소 취소는 안 하기로 했다.

-당에 그런 뜻을 전달했나?

=안 했다.

-김재정씨 심경을 자세히 말해달라.

=(고소취소 권고가) 캠프 쪽에서 고심해서 내놓은 결정이지만, 김재정씨는 어차피 인척이기 때문에 자유로울 수 없지만 (진실을) 밝히자는 생각이다. 다만, 피고소인들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당에서도 검증위 등에서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마련하면 고소 취소한다.


-캠프 쪽의 설득이 명분이 없다는 것인가?

=(이 후보의) 인척이기 때문에 자유로울 수 없으나 진실을 밝히자는 뜻이다. 후보의 인척이기 때문에 신중히 검토한 끝에 결정했다.

-조건부 취소란 말인데 받아들여지겠나?

=그래서 기본적으로 취소 안 한다고 말한 것이다. 수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공개 사과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 않겠나.

-㈜다스도 고소 취소 안 하나?

=그렇다. 고소를 유지하건 취소하건 ㈜다스와 함께 한다.

-사과를 안 한다면 이 후보 쪽에서 고소 취소를 원할텐데, 결국 최소하게 되는 것 아닌가?

=그 부분을 제가 말하는 것은 앞서가는 것이고, 오늘까지의 견해만 말한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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