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17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내년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 2번을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할당하기로 했다.
민노당 중앙위는 비례대표 후보 명부에 비정규직 명부를 신설해 투표를 통해 뽑힌 다수득표자에게 정당명부 2번을 주기고 했다. 선출 자격기준은 후보등록일 전 입당해 1개월 당비를 낸 비정규직 노동자로 정했다. 민노당은 다음달 20일 비례대표 후보 선출 공고를 내고 내년 1월24~28일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당규 개정안은 “비정규 노동자에게 민주노동당의 진정성을 전할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권영길 후보의 제안에 따라 마련됐다. 민노당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대선 선거운동 핵심주제로 삼고 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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